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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애견인’ 랜선집사 만족시키는 P.E.T.룩

[KJtimes=김봄내 기자] ‘랜선집사’. 여건상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대신 SNS를 통해 동물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페이스북의 인기 페이지 강아지의 모든 것의 경우 약 18만 명이 구독하고, ‘고양이의 모든 것의 경우 약 34만 명이 구독할 만큼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랜선집사도 상당하다. 랜선집사들은 좋아하는 동물의 사진을 모으고 공유하거나 특정 반려동물의 반려인이 운영하는 SNS를 찾아본다. 인스타그램 스타로 유명한 고양이 히끄의 경우 출간한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처럼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랜선집사들에게 패션으로 좋아하는 동물을 표현할 수 있는 P.E.T.()룩 아이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P.E.T.반려동물이라는 의미와 개성과 취향을 드러낸다는 뜻을 중의적으로 담은 말로, 개성(Personality), 표현(Expression), 취향(Taste)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했다.

 

 

최근 개성의 차이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문구가 쓰여진 에코백을 사용하거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크게 그려진 옷을 입는 등 취향을 과감히 드러내는 데일리 스타일링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P.E.T.룩으로 애견인임을 표현하는 패션피플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P.E.T룩 아이템은 봄날에 어울리는 화사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즐거운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도그 드로우스트링백은 마치 강아지를 가방에 넣어 데리고 다니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제품이다. 귀여운 비글 인형은 가방 내부 포켓에 넣어 고정할 수 있으며, 가방에서 분리한 후 탄력 고리를 사용해 참 장식처럼 가방에 매달 수도 있다.

 

 

도그 드로우스트링백은 지난 시즌에 출시됐던 토끼 인형 구성의 래빗 드로우스트링백이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개띠의 해를 맞아 라인을 확장해 출시됐다.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패턴을 사용했으며 색상은 꼬냑, 소프트핑크 2가지다. 5월 중 골드 컬러가 추가 출시된다.

 

 

또한 강아지가 모자와 선글라스, 목걸이를 힙합 스타일로 착용한 MCM골든 독 참은 익살스러운 입체 디자인이 재미를 더해주며 가방 스트랩이나 핸들에 매달아 장식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MCM X 에디 강티셔츠는 에디 강 작가의 강아지 캐릭터인 러브리스(Loveless)’그레이(Gray)’가 전면에 프린트된 제품이다. 러브리스 캐릭터가 적용된 여성용 티셔츠와 그레이 캐릭터가 적용된 남성용 티셔츠로 출시됐다. 남녀 모두 반팔 티셔츠와 스웨트 티셔츠로 출시됐으며 전면의 귀여운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풍과 형태 유지에 좋은 최상급 코튼을 사용했다. 색상은 반팔 티셔츠 중 여성용은 핑크블러쉬, 남성용은 화이트이며, 스웨트셔츠 중 여성용은 화이트, 남성용은 블랙이다.

 

 

MCM과 아티스트 에디 강(Eddie Kang)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유기견과 입양견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해 P.E.T.룩의 의미가 부각되는 패션 아이템이다. 콜라보레이션 라인에 있는 흰색 강아지 러브리스와 회색강아지 그레이는 작가가 입양한 강아지의 성장과정을 보며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캐릭터로 사랑, 희망, 대담함을 상징한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 케이스는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MCM X 에디 강휴대폰 케이스는 고급스러운 비세토스 무늬 위에 러브리스 캐릭터와 그레이 캐릭터를 프린트했다. 별도로 구매 가능한 스와로브스키 스티커를 활용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아이폰7, 7+, 8, 8+ 용이며, 러브리스 캐릭터는 소프트핑크와 화이트, 블랙, 그레이 캐릭터는 꼬냑과 베이지, 블랙 중 선택 가능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