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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업종 넘어선 이색 컬래버레이션 봇물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식음료업계와 이종업계 간의 협업 마케팅이 활발하다. 지난해 업계에 불어온 이색 컬래버레이션 바람이 올해에도 계속되면서 가전부터 패션, 뷰티까지 그 조합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식음료업계는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재치 있는 디자인의 제품까지, 생각지 못한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 네스카페 크레마 X 드롱기 구름치노

 

롯데네슬레코리아의 프리미엄 스틱원두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크레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드롱기와 손잡고 구름치노 콜라보 패키지를 선보였다. ‘구름치노 콜라보 패키지는 구름치노 우유거품기와 네스카페 크레마 아메리카노(10개입)’, 레시피 리플릿이 함께 구성돼 집에서 손쉽게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카푸치노 스타일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네스카페 크레마는 커피를 컵에 담고 뜨거운 물만 부어 주면 부드러운 크레마 사이로 엄선된 원두의 신선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드롱기 구름치노는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주는 우유 거품기로, 인스턴트 커피를 넣어 카페 커피처럼 부드러운 거품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커피 레시피 명이기도 하다.

 

 

네스카페 크레마 관계자는 네스카페와 드롱기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커피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킷캣 쇼콜라토리 X SEP 립스틱 얼티매트

 

네슬레 재팬의 '킷캣 쇼콜라토리'는 최근 CJ오쇼핑의 독립 뷰티브랜드 'SEP()'과 손잡고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키스를 부르는 립스틱' 콘셉트의 '립스틱 얼티매트' 5종으로 킷캣과 콜라보한 컬러인 '루비 카카오'를 포함해 킷캣 쇼콜라토리의 '수블림 루비' 초콜렛, 그리고 나만의 립스틱을 꾸밀 수 있는 DIY 스티커로 구성됐다.

 

 

네슬레 재팬의 프리미엄 초콜렛 브랜드인 '킷캣 쇼콜라토리'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핑크빛의 천연 카카코 성분(루비 카카오)로 만들어진 초콜렛 제품 '수블림 루비'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립스틱 얼티매트는 매트 립스틱의 단점인 뻑뻑함과 주름 끼임 등을 극복해 낸 최적의 사용감을 자랑한다.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틴트처럼 또렷하게 발색될 뿐 아니라 가볍고 완벽한 매트함을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컬러는 킷캣 '수블림 루비'의 컬러를 그대로 구현한 '루비 카카오'를 포함해 '키써블 레드', '퍼스트 터치', '스프링 러브', '스무살'이다.

 

 

# 서울우유 X 스파오

 

서울우유는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와 손잡고 서울우유의 각우유, 삼각우유의 디자인과 달달한 파스텔톤 색감을 더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스파오가 지난해 출시했던 패션과 식음료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2탄으로 서울우유 제품의 특징들을 잘 녹여 의류 외에도 신발과 에코백, 미니백 등을 함께 선보였다. 서울우유 제품의 특징들을 잘 녹여 패션에 접목시켰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밀키 맨투맨 티셔츠컬러풀 셋업 아이템으로 딸기우유 및 바나나우유, 초코우유 등 파스텔 톤의 달콤한 색감을 적용했다. 또 전면에 자수로 각우유와 삼각우유 등이 디자인 포인트로 들어가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달달한 느낌을 살렸다.

 

 

# 빙그레 메로나 X 애경 2080

 

빙그레는 애경의 치약 브랜드 2080과 협업해 구강관리용품 ‘2080 X 빙그레 스페셜 세트를 출시했다. ‘2080 빙그레 스페셜 세트‘2080 X 빙그레 칫솔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메로나 아이스크림 모양을 본뜬 칫솔과 메론의 향을 담은 ‘2080 메론향 치약으로 구성됐다. ‘2080 메론향 치약은 메로나 아이스크림 맛을 담아 첫 맛은 달콤하지만 끝 맛은 민트향으로 개운한 마무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로나 아이스크림 모양을 본뜬 칫솔 전용 케이스가 돋보이는 ‘2080 빙그레 칫솔은 미세모 칫솔로 치아와 잇몸 틈새를 부드럽게 관리해준다. 해당 칫솔은 초록색 인디케이터 칫솔모를 적용해 초록색이 사라지면 칫솔의 적정 교체시기를 알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