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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가지 키워드로 본 커피시장 트렌드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2월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 전체가 1년 동안 마신 커피가 약 265억 잔에 달해 1인당 연 평균 512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10년 전인 2007204억잔에서 무려 30%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국내 커피 시장이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들고, 커피 애호가들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커피 기호는 점점 고급화, 다양화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커피 업계에서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3V’(Vintage, Velvety, Variation)가 요즘 대세 커피의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3V숙성한 빈티지(Vintage) 커피 열매 벨벳처럼 부드러운(velvety) 거품 타 재료와의 변형(Variation)의 영문 이니셜이다.

 

캔커피도 이젠 빈티지(Vintage)시대, 720시간 숙성 커피 열매의 깊고 풍부한 향

 

이제 캔커피 시장에도 숙성 커피 열매를 사용한 빈티지 커피의 시대가 열렸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노하우를 살린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최근 720시간(30) 숙성한 빈티지 커피 열매를 사용한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3종을 선보였다.

 

 

조지아 고티카는 지난 2015년 출시 이래 좋은 커피 향이 좋은 커피 맛을 완성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캔커피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새롭게 선보인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720시간 저장고에서 숙성한 커피 열매를 사용해 숙성 커피 특유의 깊고 풍부한 커피 향과 맛을 담아 낸 것이 특징이다.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는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블랙’,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라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스위트 아메리카노’ 3종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에는 우든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숙성 커피 열매의 그윽한 향이 느껴지는 빈티지한 느낌을 담았다.

이제 집에서도 벨벳처럼 풍성하고 부드러운(Velvety) 거품 즐겨요!

 

최근 벨벳처럼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인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우유 거품을 커피 위에 얇게 올린 플랫화이트나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구름 같은 크림을 띄운 '아인슈페너등은 소규모 커피 전문점에서 소개되어 스타벅스,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도 잇달아 출시됐다.

 

 

이처럼 최근 벨벳 같은 거품을 담은 벨벳티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가정에서도 카페 못지 않게 풍성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할 수 있는 홈메이드 커피 머신이 주목 받고 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인 유라(JURA)’는 카페에서 즐기던 부드러운 벨벳 거품의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도 원터치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우유와 우유 거품을 자동으로 리볼빙하며 추출할 수 있다.

 

 

아예 카페 커피처럼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우유 거품기도 출시됐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드롱기가 최근 출시한 드롱기 구름치노 우유거품기는 우유를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풍부한 거품이 생성되며, 거품의 양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을 활용하면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도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다양한 레시피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벚꽃, 버터, 코코넛밀크까지타 재료와의 조합(Variation)으로 다양한 소비자 입맛 공략

 

작년 질소(니트로) 커피 열풍이 불었던 프랜차이즈 커피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부재료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각자의 기호에 맞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베리에이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빈 코리아는 벚꽃시즌을 맞아 체리블라썸 파우더를 활용한 아이스 체리블라썸 라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달콤한 체리블러썸 파우더와 진한 에스프레소 샷의 조화가 특징이다. 커피전문점 카페드롭탑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커피를 차용해 버터커피버터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버터커피와 버터라떼는 주문 시 기존 아메리카노 또는 라떼에 직접 100% 유크림 버터 등을 섞어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SPC그룹의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최근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코코넛 커피 스무디코코넛 커피를 출시했다. 코코넛 커피 스무디는 콜드브루 커피에 100% 식물성 코코넛 밀크를 얼음과 같이 갈아 코코넛 칩 토핑을 올린 아삭한 식감의 커피 스무디다. 코코넛 커피는 코코넛 밀크의 달콤함과 커피 향이 조화를 이룬 이국적인 맛이 특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