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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부터 박보영까지, 올해 음료업계 광고모델 공식은 건강美, 상큼美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의 음료업계는 보기만 해도 상큼한 매력의 여자스타를 모델로 앞세우고 있는 추세다. 잘 나가는 스타를 알려면 음료광고를 주목하라는 말이 있듯이 음료업계 전반에서 여자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특히 커피업계에서는 광고모델 = 당대 최고의 남자배우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여자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음료업계에서 선호하는 모델의 특징은 밝고 상큼하고 건강한 느낌의 여성 모델이라며 이는 제품의 주요 타깃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브랜드에도 신선한 이미지를 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음료 브랜드 아몬드 브리즈는 최근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받는 조보아를 모델로 선정해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건강하고 발랄한 조보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바이럴 영상은 현재 총 세 편 중 두 편이 공개돼 1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에서 조보아는 자신의 특기인 필라테스 동작을 선보이는가 하면 남친으로 분한 배우와의 케미를 발산하며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몬드 브리즈 관계자는 젊고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20, 30대 여성이 즐겨 찾는 브랜드인 만큼 이러한 소비자와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이미지의 모델 선정에 주력했다가볍고 건강하고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에 철저한 조보아의 이미지 덕분에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몬드 브리즈는 조보아와 함께 올 여름 아이스 라떼를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아몬드 브리즈 라떼 레시피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여배우 김태리는 최근 투썸플레이스의 모델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투썸플레이스가 모멘츠 인 유럽의 콘셉트를 내세워 공개한 TV광고에서 김태리는 마치 유럽으로 여행 온 듯한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표정을 생생히 연출했다.

 

 

런닝맨에서 엉뚱한 4차원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소민은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앞세워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의 광고에도 등장하고 있다. 이 광고는 고유의 오렌지 컬러 배경과 빠져라’, ‘마셔라의 멘트가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전소민의 귀여운 막춤이 어우러져 재미를 선사한다.

 

 

전지현, 김태희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의 V라인 마케팅으로 유명한 광동제약의 옥수수 수염차는 지난 3월에 새 모델로 서현진을 발탁했다.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서현진은 새로운 광고 영상을 통해 다 짜고 짜라는 카피처럼 음식점, 길거리, 친구 모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한국인 식습관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제품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서현진은 특유의 깨끗하고 맑은, 건강한 아름다움이 묻어나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소 서현진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브랜드의 이미지와 적합해 모델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모델로 활약 중인 아이유는 TV광고를 통해 따뜻하게 비치는 햇살과 잔잔한 음악과 더불어 커피를 즐기는 깜찍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박보영은 특유의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앞세워 코카-콜라사 토레타의 장수모델로 3년째 활약하고 있다.

 

 

박보영은 이번 광고에서 대세 배우 양세종과 짝을 이뤄 풋풋한 데이트 장면을 연출하며 일상 속에서 가볍게 마시는 데일리 수분 보충음료 토레타의 상쾌한 매력을 표현했다.

 

 

아이유와 박보영은 지난 4월 조사한 여자 광고모델 순위에서 아이린(레드벨벳), 김연아, 홍진영과 함께 톱 5 순위에도 오른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