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방탄소년단부터 손흥민까지...러시아월드컵 붐업 마케팅

[KJtimes=김봄내 기자]2018 FIFA 러시아월드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국내 기업들도 월드컵 붐업을 위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북미회담, 지방선거 등의 요인으로 지난 월드컵보다 열기가 뜨겁지 않다는 우려가 많았던 만큼, 기업들은 월드컵 TV광고 공개, SNS 응원 이벤트, 월드컵 한정판 출시 등 다양한 사전 마케팅을 펼치며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들의 응원 촉구 및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당신은 준비되셨나요?”, “뒤집어버려월드컵 광고와 함께 월드컵 분위기 UP!

 

공식 후원사를 중심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소비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명 아이돌 및 스포츠스타와 함께한 TV광고를 공개하고 있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최근 월드컵 캠페인 모델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TV광고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소비자들과 월드컵의 짜릿한 순간을 함께 하고자 제작된 이번 광고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4년만에 개최되는 월드컵에 열광하고 즐기는 모습들을 담았다. 특히, 대한민국의 골이 터지는 순간 짜릿한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등 시원한 코카-콜라와 함께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장면은 물론 놓칠 수 없는 이 순간, 당신은 준비되셨나요?’라는 자막이 떠오르는 마지막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까지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짜릿한 기대감과 설렘을 선사한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공식맥주 카스도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 축구의 전설인 안정환, 차범근 전 감독 등을 모델로 발탁하고 이들과 함께한 TV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차범근 전 감독이 월드컵 전망을 묻는 질문에 해보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안 될 거라는 생각을 뒤집어야 한다고 대답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의 열기를 모아 경기의 판도를 뒤집어 보자는 바람을 담았다.

 

SNS 공유하며 월드컵 응원 함께해요!

 

한편,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춰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월드컵 응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 사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모바일 앱 CokePLAY(-크 플레이)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인증샷 찍고 친필 사인볼 받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는 CokePLAY 앱 카메라로 코카-콜라 제품을 스캔하면 화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나타나 함께 월드컵 응원 셀카를 찍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CokePLAY, #BTS, #대한민국화이팅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코카-콜라 볼을 증정한다. 오는 630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FIFA와 함께 '현대 월드 풋볼 헤리티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국가의 독특한 월드컵 응원 문화를 공모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거나 자신의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myfootballheritage)와 함께 포스팅하면 된다. 베스트 월드컵 응원 문화로 최종 선정된 소비자에게는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직 월드컵 시즌에만 만나는 한정판으로 월드컵 기분 만끽!

 

월드컵이라는 대목을 맞이한 맥주업계는 월드컵 한정판 제품을 특별 출시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관중들의 응원 열기와 에너지를 상징하는 월드컵 스페셜 전용잔 레드 라이트 컵(Red Light Cup)’을 선보였다. 관중의 함성 크기에 반응해 점등되는 레드 라이트 컵은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 불빛을 내뿜도록 특별 디자인되었다. 버드와이저의 스페셜 전용잔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비롯해 버드와이저 월드컵 기념 파티와 이벤트 장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주류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 손흥민, 김신욱 선수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았으며, 제품 상단에 '~ 피츠 코리아!' 응원 문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