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28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해미는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제자들이라고 전했다.
박해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너무 무섭고 떨려서 아직 현장으로 가보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황씨가 운전하던 음주운전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2.5t 화물차 2대를 들이 받으면서 차에 타고 있던 A(33)씨와 B(20·여)씨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