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조현준 회장, “시장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투명경영 강화할 것”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효성 분할 사업회사들이 827, 30, 93일 세 번에 걸쳐 마포 본사에서 주요 증권사 CLSA,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HSBC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16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코퍼레이트 데이에 이어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소통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각 회사의 IR담당자와 최고 재무 책임자가 직접 분기 실적 및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티앤씨는 2019년에 완공되는 스판덱스 공장을 중심으로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 전략을, 효성화학은 베트남에 건립 추진 중인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탈수소화(DH) 공정 시설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PP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첨단소재도 베트남 인도 태국등 아시아 타이어코드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효성 중공업은 올해 약 2700억원 매출이 기대되는 ESS부문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에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Non Deal Road Show; 투자유치 등의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 설명회)도 실시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과 시장의 상호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정기적으로 회사와 사업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고 시장의 목소리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 조현준 회장은 투명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해 7월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 이사에 대표위원을 일임했다.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위원회 대표위원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다. 지난 2월에는 대표이사가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는 관행에서 탈피해 의장직에서 물러나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겼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