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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막기 위해 나선 건자재 업계 ‘조용한’ 인테리어 눈길

[KJtimes=김봄내 기자]생활 소음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생활 소음 중 하나인 층간 소음의 경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현장 진단 서비스 이용건수가 20121829건에서 매년 늘어나 지난해는 9,225건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각 지자체까지 나서 생활 소음 해결 방안을 모색중이다. 지난해 소음 피해 민원이 하루 평균 30여건이 접수된 인천시는 항공기 소음피해 제도개선 요청을 계획 중이며, 성남시의 경우 기준치를 넘는 도로 4곳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도로교통소음저감 협의체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이렇듯 생활 소음 해소가 주요 화두로 자리잡으면서 건자재 시장에도 관련 움직임들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소음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생활 소음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층간소음, 항공기, 도로 소음 등 각종 생활 소음 피해 예방에 앞장서는 다양한 제품을 알아보자.

 

소음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돕는 일등공신, 바로 창호다. 창호는 외부에서 들어 오는 소음을 차단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공항 주변이나 통행량이 많은 도로 근처 등 생활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의 경우 창호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창호 전문 기업 윈체는 슬라이딩 창과 시스템 창의 기능을 결합한 최고급 시스템 이중창인 ‘TF-282H’를 선보이고 있다.

 

 

‘TF-282H’는 내측에는 슬라이딩 창호를 적용하는 한편, 외부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단열성, 수밀성, 기밀성 등 창호의 5대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슬라이딩 단창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차음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 실제 소음을 약 48 데시벨(Db) 가량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고속도로 및 한강 주변 차량도로, 공항 등 소음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윈체는 최근 수주를 확정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센토피아 더샵과 경기도 김포의 김포신곡 캐슬파밀리에 시티’ 1차에도 ‘TF-282H’를 적용할 예정이다.

 

 

윈체 관계자는 인천이나 김포의 경우 공항 인접 지역으로 생활 소음에 노출되어 있어 차음성이 높은 TF-282H를 적용했다밖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줄이는 데는 창호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창호의 성능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따져본 후 선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은 쿠션감과 소음 감소 기능을 더해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친환경 바닥재다. 합판마루 대비 청소기 돌리는 소음, 의자를 밀고 끄는 소음 등을 감소하는 효과가 높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옥수수 유래 성분을 표면층에 적용해 유해물질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강화마루 대비 열전도율이 70% 높아 겨울철 난방비도 절감해준다.

 

 

2017년 신제품은 아이나 노인, 애완동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표면처리로 실내 안전사고 확률을 줄였다. 올해 선보이는 제품은 비얀코 마블’, ‘패치 워크’, 헤링본 패턴 등이 출시됐다.

 

스테인리스 씽크볼 전문 제조업체 백조씽크는 설거지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성 씽크볼 콰이어트 싱크볼(Quiet Sinkbowl)’ 을 선보였다. 이는 물이 스테인리스와 닿으면서 발생되는 소음이나 식기가 부딪치는 소음을 줄여 설거지하면서도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씽크볼 바닥은 물론 측면까지 특허기술로 제작한 특수 패드를 이중구조로 부착해 진동, 소음을 최소화했다. 씽크볼에서 60떨어진 거리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측정한 결과 기존 씽크볼은 80, 콰이어트 씽크볼은 60수준으로 나타났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