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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의 이유 있는 변화, 리뉴얼 통한 럭셔리 트렌드를 완성하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고급 시설을 내세우는 특급호텔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각 호텔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리노베이션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의 달라진 라이프스타일과 일맥상통한다. 오랫동안 이어온 정통성보다 주요 고객층의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야 프리미엄 호텔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의 리노베이션이 유지보수, 호텔 등급 심사 등 시설 관리와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최근 호텔 업계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자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리노베이션으로 자신만의 럭셔리 콘셉트 재정비하는 특급호텔

 

 

2017년 재오픈한 르 메르디앙 서울은 '예술을 품은 호텔'로 객실,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등 고객의 동선과 연결된 부분에 다양한 예술 작품을 채웠으며, 비스타 워커힐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라는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테크놀로지 구현으로 미래지향적 공간이라는 주목을 받았다.

 

 

올 해 가장 이목을 끄는 호텔로는 지난 8월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오픈한 ‘JW 메리어트 서울이 꼽힌다. ‘도심 속 진정한 럭셔리 데스티네이션으로 거듭난 JW 메리어트 서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인테리어 및 최고급 장비를 갖춘 시설은 물론 공기 질과 향, 음악, 어메니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섬세한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인 오감만족 서비스로 진정한 럭셔리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JW 메리어트 서울이 추구하는 럭셔리 콘셉트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호텔에 머무는 순간만큼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타일에 맞게 JW 메리어트 서울의 객실은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에 초점을 맞추어 리뉴얼 됐다. 전 객실 내에 배치된 임브레이스 유어 드림 베드(Embrace Your Dream Bed)’는 곡선형으로 부드럽게 침대를 감싸는 헤드가 돋보이며, 시몬스의 최상위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블랙매트리스가 설치돼 진정한 숙면을 체험했다는 고객들의 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창가 옆에는 대형 '릴렉싱 소파'가 있어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

 

JW 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 라두 체르니아(Radu Cernia)진정한 럭셔리는 호텔의 서비스를 접하는 순간 고객들이 느끼는 감동의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JW 메리어트 서울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호텔을 떠날 때까지 일상을 벗어난 여유로움 속에서 경험하는 차원이 다른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유로운 공간 구성, 각 호텔만의 특색 있는 대표 시설 확충에 집중

 

 

최근 리노베이션의 특징 중 하나는 호텔의 객실 숫자를 늘리는 것 보다 여유로운 공간 구성과 특색 있는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기존 497개였던 객실을 이번 리뉴얼을 통해 379개로 줄이고 다양한 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호텔 9층 전체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변화시켰다.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확장된 탁 트인 공간에서 통창을 통해 그림같이 펼쳐지는 도심 뷰를 감상하며 웰빙 조식, 가벼운 점심, 애프터눈 티, 이브닝 전채 요리, 이브닝 칵테일, 음료와 디저트 등 6번의 식음료 서비스를 시간대별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리뉴얼을 통해 91일 새롭게 오픈한 롯데호텔서울 신관 이그제큐티브 타워역시 줄어든 객실 수만큼 여유가 더해졌다. 객실 수는 기존 373실에서 278실로 조정되었으며, 16층 라운지 르 살롱(LE SALON)’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칵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럭셔리 문화 트렌드까지 선도하는 호텔

 

 

호텔 업계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호텔 자체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하나의 럭셔리 문화 트렌드로 인식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강남 반포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서울은 쇼핑,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과 신세계 면세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했으며, 레스토랑, 카페, 바 또한 세계적인 쉐프들과 와인 디렉터, 와인 소믈리에, 티 마스터 등 업계 최고 식음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품격 있는 오뜨 퀴진 다이닝 공간으로 변화했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The Margaux Grill)’은 유럽식 비밀 정원 같은 분위기의 공간에서 우드 파이어 그릴로 구워낸 요리와 진귀한 와인들을 즐길 수 있는 최고급 그릴 레스토랑으로 오픈과 동시에 서울 도심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8월 리뉴얼을 마친 휘닉스 호텔은 워터파크, 스키장, 골프장 등이 어우러진 종합 리조트 휘닉스 평창에 위치해 사계절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인 여행 마니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메종글래드 제주는 호텔 내에 어린이들의 놀이 시설과 최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결합한 키즈 카페를 선보여 가족단위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