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블록체인 기반 디바이스 제조사인 펀디엑스는 모바일 기기에서 전화와 문자가 가능하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완전히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운영체제와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인 펑션엑스 (Function X)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 새로운 스마트폰은 ‘엑스폰 (XPhone)’이라 명명되었으며 블록체인 시대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통신 프로토콜 위에서 작동한다. 엑스폰의 개발은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히 금융 전송 수단에서 벗어나 그 활용성이 중대하게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여전히 개발 중에 있는 다른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폰과는 달리 엑스폰은 중앙화된 이동통신사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휴대폰 번호가 필요없이 블록체인 노드를 통해 전화와 문자를 할 수 있다.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인 펑션엑스는 새로운 전송 프로토콜인 FXTP를 통해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는 IPFX라는 탈중앙화된 파일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방식으로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개발자들은 쉽고 빠르게 FXTP를 통해서 탈중앙화된 앱을 배포할 수 있게 된다.
펀디엑스 공동창업자 겸 CTO인 피트 황은, “펀디엑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사용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인간 관계 그리고 정부 규제가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때까지는 십 수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펀디엑스는 블록체인이 90년대 인터넷 초창기의 모습과 유사한 발전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웹브라우저와 인터넷의 관계처럼 전혀 새로운 종류의 탈중앙화 프로토콜인 펑션엑스와 같은 기술이 블록체인을 변화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전 세계 수백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손에 쥐어주고 그들에게 데이터 통제권을 되돌려 주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현재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펀디엑스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잭 체아는 엑스폰이야 말로 더 넓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한 확장성과 탈중앙화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거대한 글로벌 노드풀을 건설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에서의 확장성은 노드의 숫자와 지역별 분포에 의해 좌우된다.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은 15000 번의 트랜잭션 기반의 프로토콜을 지닌 광범위하게 분포된 노드들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이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지려면 엄청난 숫자의 노드를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잭 체아 CEO는, “펑션엑스가 해답입니다. 중앙화된 통신 네트워크로부터의 독립을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용가능한 새로운 블록체인 사용법을 창조한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미래의 블록체인에 있어 엄청난 의미를 지니게 됨과 동시에 더 나은 확장성과, 단위시간당 처리량, 그리고 잠재성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에 충분히 거대한 네트워크를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엑스폰 트라이얼 버전이 생산되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엑스블록체인 서밋 (XBlockchain Summit Inaya Putri Bali)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화 송수신과 문자전송 기능은 안드로이드 9.0 운영체제에서 작동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