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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추위 이기는 '방한푸드' 주목

[KJtimes=김봄내 기자]겨울로 접어드는 첫 절기로, 겨울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입동(立冬; 117)’이 찾아왔다. 최근 입동을 앞두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식음료 업계에서는 건강한 겨울나기를 도와주는 따뜻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따뜻하게 먹는 편의점 즉석 조리 상품 매출이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지난 한달 간 동절기 즉석 조리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군고구마는 5.4, 즉석 어묵은 3.3, 호빵은 1.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히 따뜻한 음식을 먹어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움츠러든 몸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체온이 낮으면 관절과 근육도 경직되어 조그만 충격에도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속을 따뜻하게 풀어주면서 잠시나마 추위로부터 막아주는 방한푸드(추위를 막는다는 방한과 음식을 뜻하는 푸드의 합성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따뜻한 스프, 핫시리얼 한 그릇이면 추위도 사르륵

 

DOLE()돌 가든스프는 야채, 치즈 등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하여 스프의 진한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1인분씩 담긴 파우치 타입의 소포장으로 출시되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한 아침 식사로 활용이 가능하다. 로스티드갈릭&까망베르치즈, 브로컬리&포테이토, 파마산치즈&어니언, 머쉬룸&, 크리미&펌킨 총 5가지 종류로 구매할 수 있다. 간편하게 활용 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 식사나 간식 등으로 적합하며, 어린 자녀들의 겨울철 간식으로도 활용 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 핫시리얼 오트밀 퀘이커를 출시했다. 통상 차가운 우유에 타 먹는 것이 익숙한 콜드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을 넣어 죽처럼 부드럽게 먹게 만든 것이 핫시리얼이다. 달지 않고 담백하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따뜻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든든하게 느껴진다. 식감이 부드러워 연죽을 연상케 해줄 정도여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따뜻한 음료가 대세

 

할리스커피는 겨울 시즌 음료 4딜라이트 유어 윈터(Delight your Winter) 라는 콘셉트로 시즈널한 토핑과 다채로운 비주얼을 통해 달콤함을 더한 고구마라떼’ ‘민트초코’ ‘윈터 딜라이트’ ‘스노우 토피딜라이트를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재료 고급화를 추구하고 부드러운 맛 표현에 중점을 둔 새로운 겨울 시즌 음료를 출시했다. 인기 디저트인 'TWG로얄밀크티쉬폰' 케이크를 음료로 제 탄생시킨 'TWG밀크티쉬폰라떼',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로 만든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고소한 맛의 '카페 오트 라떼’, 레드와인에 시나몬, 로즈마리 등을 담은 '시그니처 뱅쇼' 등 총 3종이다.

 

 

파스쿠찌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시즌 음료를 출시했다. 초록색 피스타치오 생크림에 상큼한 라즈베리 토핑을 올려 크리스마스트리를 표현한 '피스타치오 라떼'와 초콜릿과 체리를 넣어 만드는 케이크인 '포레누아(forêts-noire)'를 모티브로 진한 초콜릿과 아마레나 체리의 향미를 담은 음료인 '체리 포레누아 초콜릿' 2종이다.

 

 

호떡만두, 우동겨울이라 더 맛있는 따끈한 간식

 

풀무원 생가득 호떡만두는 호떡과 만두를 결합한 이색 제품으로 전분과 쌀가루, 밀가루를 황금 비율로 배합한 만두피를 사용해 호떡처럼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 달콤한 호떡 필링과 씨앗, 매콤하게 양념한 고기와 야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짜렐라 호떡만두’, ‘달콤씨앗 호떡만두’, ‘사천식 매콤 호떡만두3종으로 출시됐다.

 

 

더본코리아 역전우동0410의 동절기 한정 메뉴 얼큰우동은 기존 우동 국물에 매운 고추와 고춧가루, 고소한 건새우를 더해 칼칼한 맛을 낸 메뉴다. 대파, 미역, 가쓰오부시 토핑이 올라가 한층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SPC삼립은 최근 스테디셀러인 단팥·야채·피자 호빵을 포함해 골든에그 호빵’, ‘버거 호빵12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골든에그 호빵은 부드럽고 하얀 빵 안에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었으며, ‘버거 호빵은 깨를 넣은 빵 속에 고기, 토마토, 소스 등으로 만든 내용물을 넣어 햄버거 맛을 재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