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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방용품 소비 트렌드는 ‘하이슈머(H.I.G.H-sumer)’

[KJtimes=김봄내 기자]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더블유엠에프, wmf.co.kr)2019년 주방용품 소비 트렌드로 하이슈머(H.I.G.H-sumer)’를 전망했다.

 

하이슈머란 높은, 고차원의라는 뜻을 가진 하이(High)’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제품을 구매할 때 후기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체크슈머(Checksumer)에서 진화된 하이슈머는, 미래, 가치, 철학 등 더 높은 차원에서 소비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WMF는 하이슈머의 소비 포인트로 나와 같은 컨셉의 브랜드(H),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브랜드(I), 지속 가능한 디자인(G), 고급스러운 디자인(H)을 제시했다. WMF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품질과 기능은 주방용품의 필수 요소가 됐다‘’‘’2019년에는 한층 차원 높은 소비형태로 컨셉, 환경, 가치 등을 품은 주방제품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2019년 주방용품 트렌드를 전망했다.

 

H : Have same concept 나와 같은 컨셉의 브랜드

 

최근 제품의 품질과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의 핵심 구매 요소로 브랜드 컨셉이 떠오르고 있다. 그 브랜드의 색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소비자의 감성과 일치되면 소비자는 쉽게 지갑을 연다.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이 조화를 이루는 WMF는 주방과 식탁에서의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특히 완벽한 준비의 순간’, ‘행복한 요리의 순간’, ‘우아한 식사의 순간그리고 즐거운 대화의 순간이라는 4 Moment의 스토리는 따뜻한 집밥과 가족과의 대화를 잃은 현대인들의 갈증을 대변하며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고수하는 본질만 남기기’, ‘슈퍼노멀컨셉은 화려함과 값비싼 제품에 대한 실증을 느끼고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I : International fame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브랜드

 

글로벌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방용품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방용품 브랜드들은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온 철학과 노하우로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방용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20181월 발표한 주방용품 브랜드지수 분석 결과 상위권에 WMF, 로얄알버트, 덴비 등 유럽 주방용품 브랜드가 속해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2017'윌리엄소노마' 매장을 오픈하고, 롯데백화점은 2019년 하반기 '더콘란샵' 오픈을 예고하는 등 백화점들도 국제적 명성이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는 추세를 반영하며 국내 라이프 스타일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G : Green for next 지속 가능한 디자인

 

그 동안 환경을 고려한 소비는 개념 소비로 여겨졌지만 필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각종 환경 이슈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제 생존을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환경 소비시대가 됐다. 특히 주방용품의 경우 오래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는데, 오래 사용해도 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을 구매해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동참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WMF가 개발한 ‘WMF 크로마간(Cromargan)’ 소재는 1927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고품질의 ‘18/10’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부식이 없고 산에 강하며,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고 있다. 장시간 사용해도 빛나는 광택과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며, 늘 새것처럼 깨끗한 상태에서 요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실리트의 실라간(Silargan®) 소재는 30여가지의 천연 미네랄 성분과 무쇠 몸체가 고온에서 결합되어 탄생하여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단단하고 스크래치와 마모에 강해 내부 및 외부 표면이 코팅처럼 벗겨지지 않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H : High-end Design 고급스러운 디자인

 

기존의 집에서 주방, 거실 등은 획일화된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인식됐기 때문에 주방의 경우 독특한 컬러의 주방용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없는 융합 인테리어가 유행하며, 집안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주방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급스러운 은백색 광택과 심플한 디자인의 조화, 이는 WMF가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WMF는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제품 본연의 색과 광택, 그리고 선에 집중하여 시대와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날에도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140회가 넘는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새로운 가전 카테고리 오브제(Object)를 내놓았다. 주방과 거실 외에도 가전을 놓을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에 역점을 두고 나무와 금속 등 리얼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한 ‘LG오브제 냉장고는 주방용이라기보다는 개인 룸, 거실, 침실, 파우더룸 등에서 디자인 오브제를 겸한 미니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협업한 이 제품은 최신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