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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아이스크림, 맥주…제주에 흠뻑 빠지다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해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제주지역 전용 음료와 디저트 열풍이 불었다. 올해는 제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지역 한정 제품을 벗어나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업체들이 제주도 특산물에 주목하는 이유는 제주도 특산물에 대한 신뢰와 제주가 가지고 잇는 청정’, ’프리미엄이미지가 더해져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이색적인 맛을 선사하는 제주 특산품을 활용한 식음료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음료, 아이스크림, 빵까지 제주 특산물 다양하게 활용

 

제주 특산물 활용한 제품 중 제주 녹차의 인기가 높다. 제주 녹차는 중국의 절강성, 일본의 시즈오카현과 함께 세계 3대 녹차 산지 중 하나로 제주 녹차의 고품질의 맛과 향은 유명하다.

 

이런 고품질의 제주 녹차를 활용한 신제품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공차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봄 시즌 한정 딸기 신메뉴 4종 중 하나인 딸기&말차 밀크티는 얼그레이티를 넣은 딸기 밀크티에 산뜻한 제주산 녹차와 부드러운 밀크폼까지 3가지 재료가 완벽한 맛을 선사한다. 특히, 찻잎을 증기로 쪄서 곱게 갈아 분말로 만들어 색이 진한 제주 말차를 활용해 핑크빛 딸기 위에 진녹색의 녹차가 층층이 쌓여 보는 맛까지 더한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봄 시즌 메뉴의 특징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재료의 조합으로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공차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딸기 레시피이다새콤달콤한 딸기와 제주 녹차의 찰떡궁합으로 딸기&말차 밀크티가 또 하나의 봄 시즌 공차 대표 메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뚜루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녹차 제품과 동일한 제주녹차콘을 출시했다. 차광 재배를 한 제주산 녹차를 100% 사용, 그 중에서도 첫물 녹차만을 선택하는 등 원료부터 철저하게 신경 쓴 제품이다. 풍미가 높을 뿐만 아니라 떫은 맛이 덜하고 부드럽다.

 

 

정식품은 제주 녹차를 함유한 신제품 '녹차베지밀'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녹차베지밀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와 청정 자연 지역인 제주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던킨도너츠에서는 제주 녹차의 쌉쌀한 풍미와 츄이스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린 '제주 녹차 츄이스티'도 만나볼 수 있다.

 

 

설 선물세트도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지난해 뚜레쥬르가 청귤, 첫물 녹차, 천혜향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9 설 선물세트로 제주 천혜향 카스텔라를 담은 감사의 선물세트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열매 한잔 시리즈''제주한라봉차''제주청귤차'로 구성된 따뜻한 티 메뉴를 출시했다. 제주산 한라봉과 청귤로 과일청을 만들어 더욱 깊고 싱그러운 향을 담아냈다.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맛을 전국 어디서나

 

제주 특산물 활용한 제품뿐 아니라 제주의 유명한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다.

 

제주 여행이 늘면서 제주도에서 맛본 특별한 맛을 일상생활 속에서 맛보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2일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의 대표 메뉴 땅콩크림라떼를 칸타타에 담은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를 선보였다. 칸타타 땅콩크림라떼는 더블드립 방식으로 제조된 칸타타만의 깊고 진한 커피에 국내산 땅콩과 크림을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GS25는 수제 맥주 제주 백록담을 내놓았다.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을 함유해 상큼한 오렌지 향이 나며, 깔끔한 바디감을 선사하는 제주 백록담은 국내 수제 맥주 1위 업체인 제주 맥주 브루어리가 생산하며 제주도가 직접 배양, 관리하는 효모를 사용하며, 제조 공정 전 과정이 제주도와 관련돼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