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울산시가 신북방시대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북방경제협력에 대한 정책제안 및 신규사업 발굴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협의․조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들은 ‘신북방정책 9-Bridge 전략’의 중점분야인 에너지, 항만, 북극항로, 조선 등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임기는 2년이다.
위원장은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맡게 된다.
이날 회의는 위원 위촉,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 착수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착수보고를 갖는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은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연구에 들어갔다.
이 연구에서는 △북방경제협력을 위한 협력가능 분야 조사 및 사업발굴 △러시아, 몽골, 중국 동북3성 등 북방지역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벨트 관련 울산지역 전략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사말에서 “북방협력이 침체에 빠진 울산경제의 활력을 찾는 또 하나의 활로가 될 것이다.”며 “위원회가 울산이 북방경제협력의 중심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방경제협력이란 유라시아지역 국가와의 교통·물류 및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연계성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남·북한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경제협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