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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꽃캉스’ 즐길 수 있는 전국 봄꽃 명소 호텔

[KJtimes=김봄내 기자]한바탕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와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꽃이 하나 둘 피어나며 서서히 봄기운이 찾아 들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이를 것으로 전망돼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지만 복병 미세먼지로 인해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더욱 까다롭다. 전국 주요 봄꽃 명소에 위치한 호텔 리조트 업계는 봄꽃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앞다퉈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는 점을 강조한 봄 패키지로 상춘객 공략에 나섰다.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각 지역 봄꽃 축제 일정을 미리 확인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올 봄 미세먼지가 여행지 선택 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 상대적으로 대기가 청정한 지역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 미세먼지 적은 남쪽으로 국내여행 떠나요!

 

봄마다 다채로운 꽃 축제가 개최되는 남부지역은 올해도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수도권이 최악의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중에도 상대적으로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 주요 봄꽃 명소에 위치한 호텔과 리조트는 나들이 패키지를 풍성하게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경주 불국사, 부산 해운대 등 주요 관광 명소에 위치한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는 피크닉 세트를 제공해 간편하게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오는 531일까지 선보인다. 먼저 겹벚꽃이 유명한 불국사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호텔은 패키지 이용객에게 에코백과 호텔에서 직접 만든 주스, 딸기 마카롱을 제공한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청정 자연 속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고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프링 피크닉 패키지를 마련했다. 에코백과 아이스 커피, 슈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 스파 2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리조트 골프장에서 가족과 골프 카트 체험을 할 수 있는 카트 타요 패키지도 선보인다.

 

 

봄에 부산을 여행한다면 해안도로를 따라 탁 트인 바다와 흐드러진 벚꽃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달맞이길과 4월까지 동백꽃을 볼 수 있는 동백섬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다. 해운대 해수욕장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위치적 장점을 살려 해운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인 해운대 패키지를 선보인다. 휴대용 보틀 음료와 인근 아쿠아리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달맞이길과 동백섬도 호텔에서 도보 10분대로 방문할 수 있어 인근 나들이를 떠나기 좋다.

 

 

이미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지리산은 5월까지 매화, 산수유, 벚꽃, 철쭉 등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은 구례산수유꽃축제기간에 맞춰 패키지 이용객에게 산수유차 3잔을 제공하는 구례산수유꽃축제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축제는 오는 24일까지 지리산 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음악 공연, 전시회, 산수유꽃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두루 즐길 수 있다.

 

 

n ‘실내 호캉스로 서울 도심에서도 쾌적하게 봄꽃 즐겨요!

 

서울은 봄이면 시내 곳곳이 꽃놀이 인파로 붐비지만 올해는 연일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로 선뜻 야외로 나가기 망설여 진다. 이에 여의도, 남산 등 서울 주요 봄꽃 명소에 위치한 호텔들은 실내에서 쾌적하게 봄꽃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은 다가오는 벚꽃 시즌 미식의 향연과 더불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골든 블로썸 프로모션을 오는 430일까지 선보인다. 2층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 꽃이 만개한 여의도 공원의 전망을 감상하면서 신선한 재료와 봄 꽃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점심 또는 저녁 코스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벚꽃 명소 아차산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실내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및 더글라스 하우스는 피자힐 테이크아웃 피자를 제공해 객실에서 아차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더뷔페 조식과 웰니스 사우나 이용권을 제공한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객실에서 봄꽃이 만발한 남산을 감상하고 싱가포르의 별미로 꼽히는 크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크랩 나잇(Crab Night) 패키지를 오는 4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 다채로운 게 요리와 풍성한 세미 뷔페를 선보이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크랩 나잇 디너와 조식 뷔페 2,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무료 입장 혜택으로 구성됐다.

 

 

n 이색적인 풍광 속 아웃도어 원한다면 제주로 떠나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제주도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 풍광으로 매해 봄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올해는 미세먼지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인기가 더욱 뜨거울 전망으로 지역 호텔 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제주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나들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야생화가 만개한 오름 트레킹을 즐기며 독특한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오름 피크닉 패키지를 오는 531일까지 선보인다. 봄에 찾으면 좋은 오름 10곳의 정보를 담은 오름 지도와 함께 휴대하기 좋은 피크닉 매트’, 샌드위치와 과일, 음료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 메뉴1회 제공한다. 객실 1박과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이용 혜택도 포함된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글래드 피크닉 패키지를 오는 630일까지 선보인다. 샌드위치, 스프,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아티제 샌드위치 세트를 제공해 제주 왕벚꽃 축제, 유채꽃 축제 등 6월까지 예정되어 있는 제주의 주요 꽃 축제에서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