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CJ, ‘꿈키움아카데미’ 올해 133명 선발 고용취약계층 청년 자립 돕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회장 이재현)이 고용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CJ도너스캠프 꿈키움아카데미를 더욱 확대한다.

 

 

CJ의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CJ도너스캠프 꿈키움아카데미 입학생 및 CJ그룹 관계자 등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CJ는 올해 CJ도너스캠프 꿈키움아카데미 선발 인원을 더 확대해 요리 부문(단체급식커피베이커리) 63, 푸드서비스 부문(골프장&컨세션) 60, CJ푸드빌 생산전문가 과정 10명 등 총 133명을 선발한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올해 첫 CJ도너스캠프 꿈키움아카데미 모집에서는 요리 부문 27명과 푸드서비스 부문 30명이 선발된바 있다.

 

 

2017년 시작한 CJ도너스캠프 꿈키움아카데미는 고용취약계층 청년들을 선발해 외식·서비스업 등 CJ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직접 채용까지 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전문적인 취업교육을 받을 수 없는 만 18~24세의 청년들이 대상이며, 5개월간의 전문 교육과 채용 과정을 거친 후 CJ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CJ도너스캠프는 지원해왔던 공부방 아동들이 성장해 자립할 시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청년들의 자립 지원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지금까지 요리푸드서비스생산전문가 등의 부문에서 총 145명이 선발되어 직업 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93명이 교육 수료 후 CJ푸드빌CJ프레시웨이 등 CJ그룹 계열사에 취업해 약 65%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 프로그램 내용도 강화해 기초이론현장실습매장운영 등 기존 직무교육 외에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인성교육 커리큘럼도 추가할 예정이다. 스타 셰프나 업계 전문가의 멘토링도 계속 지원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이 강조해 온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된다는 철학에 따라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CJ도너스캠프 꿈키움아카데미의 목표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