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미숫가루우유·콩고물도넛… 식음료업계 ‘토종 입맛’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업계가 미숫가루우유, 콩고물 도넛, 흑임자 아이스크림 등 친숙한 먹거리를 활용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은 물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으로 출시하며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뉴트로열풍이 이어지며 신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도 복고풍 감성을 입혀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푸르밀, 진하고 고소한 미숫가루를 간편하게 즐기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미숫가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현미, 대두, 보리, 흑미, 수수, 참깨 등 몸에 좋은 곡물에 국내산 꿀, 신선한 원유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자연스럽고 뛰어난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를 우유에 타는 번거로움을 없애 간편하고 시리얼과 함께 즐기기도 좋다. 패키지에는 미숫가루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베이지 색의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삽입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가 출시 후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푸르밀은 아몬드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 12가지 다양한 곡물을 활용한 아침한끼 곡물우유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 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좋은 재료로 진하고 고소하게 만든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라며 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 콩가루·콩크림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콩 도넛

 

던킨도너츠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콩 도넛’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콩가루가 들어간 왕꽈배기 도넛 위에 콩으로 만든 글레이즈를 얹어 고소한 풍미를 살린 '트위스트킹-'과 콩크림과 팥앙금이 가득 들어간 빅 사이즈 도넛 '고소한 콩필드', 쫄깃한 식감의 도넛에 콩고물 올린 '쫄킹-'과 팥앙금을 넣고 화이트 슈가를 얹어 달콤한 맛을 살린 '쫄킹-' 등으로 구성됐다.

 

 

농심, 전남 고흥산 미역으로 자연의 맛 살린 미역듬뿍 초장비빔면

 

농심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접목시킨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선보였다. 최근 비빔면에 미역을 더해 먹는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개발한 제품으로, 올해 수확한 신선한 전남 고흥산 미역을 사용하고 면에도 미역 분말을 넣어 맛과 향을 살렸다. 또한 미역에 함유된 천연 점성물질인 알긴산으로 면을 더욱 탱탱하고 쫄깃하게 만들었다.

 

 

빙그레, 비비빅에 흑임자와 미니 찰떡 더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비비빅의 새로운 제품으로 흑임자를 활용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출시했다. 흑임자는 한국 요리에 사용되는 빈도가 높아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재료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역시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국순당, 막거리 성수기 봄철 맞아 봄 에디션 한정 출시

 

국순당은 봄을 맞아 봄꽃 이미지를 포장지에 입힌 대박막걸리와 국순당 생막걸리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포장지에 개나리의 노란색과 진달래의 분홍색 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리는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박 막걸리에는 제품 이름을 활용해 대박을 기대해 봄문구를 넣었다.

 

 

파스쿠찌,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 그라니따에 팥빙수 요소를 더한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

 

파스쿠찌는 고소한 흑임자와 고운 우유 얼음에 달콤한 크림을 더한 아이스 음료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를 출시했다. 2012년 출시해 인기를 얻었던 메뉴를 크림과 인절미 토핑을 더하는 등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것으로, 색다른 스타일의 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

 

 

오리온, 입안 가득 녹아 내리는 인절미 크림 담은 생모찌슈 인절미 크림

 

오리온은 인절미 크림에 콩고물 토핑으로 고소한 맛을 낸 생모찌슈 인절미 크림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녹아 내리는 크림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모찌슈만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