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CJ오쇼핑(이하 오쇼핑)이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인 김종빈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소송과 연관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오쇼핑이 제출한 이사의 선임안에 따르면 김 변호사가 후보로 등재되어 있다.
오쇼핑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법무법인 화우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차명주식 반환 소송을 대리하고 있다는 점과 연관 짓는 분위기다.
하지만 오쇼핑 측은 “전임 사외이사가 임기를 1년 앞두고 사퇴를 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영입한 것”이라며 소송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과 지난 34대 대검찰청 검찰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