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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행장, 하나은행 다섯 번째 수장으로 취임

직원과의 소통, 고객과 만남 확대 약속

 

[KJtimes=심상목 기자]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은행의 다섯 번 째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김 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이날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대 김종준 은행장 취임식행사를 거행했다.

 

김 행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전략이라기보다는 세워진 목표를 향한 실행력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지금은 머리로 생각하는 시점이 아니라 손과 발로 생각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문은 영업기반 강화를 통해 은행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 것으로 강한 은행이 탄생한다는 지론을 밝힌 것이다.

 

김 행장은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외환은행은 하나은행의 동반자로서 서로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두 은행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진정한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라 믿는다하나금융그룹의 새 가족이 된 외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Global Top 50로 도약하는 데 하나은행과 함께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은행장 임무를 시작하면서 직원들과 몇 가지 약속을 했다.

 

가장 먼저 권위의식을 버리고 직원과의 소통 중시하며 은행의 존립 기반인 고객과 만남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등이 바로 그것이다.

 

김 행장은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아 대성양을 횡단하는 도중 어디에도 육지가 보이지 않아 절망에 빠졌을 때, 그의 일기장에는 다음의 두 단어를 적으며 스스로를 채찍질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계속 전진!’을 외치고 최고의 은행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아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김종준 은행장은 1956년에 출생했으며 경복고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하여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임원부속실장,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가계금융그룹 부행장을 거쳐 하나캐피탈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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