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네이버 중국 접속차단은 공정무역 기본 위반 행동

상응조치 불사 의지 전달해야… 자국 산업보호 위한 의도 행위 의심돼

 
[kjtimes=견재수 기자] 네이버, 다음 등에 이어 어제 중국에서 국내 쇼핑사이트 쿠팡까지 접속 차단 문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가운데, 하루빨리 원인파악과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기정통회 간사)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은 지난해부터 네이버 블로그, 카페의 접속이 차단됐고, 최근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네이버 서비스, 포털 다음까지 접속 차단된데 이어 또 중국 내 국내 사이트 접속문제가 불거졌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2014테러정보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중국이 라인과 카카오톡을 차단한 이래 수차례 제기된 접속 차단 문제에 대해 뚜렷한 중국 측 설명을 들은 바 없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근래 차단 사태는 텐안먼 사건 30주년, ‘송환법 철폐를 외치는 홍콩 시위 등 민감한 정치문제를 마주한 중국이 중국정부에 불리한 정보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추측 뿐, 공정무역의 기본인 상호주의를 위반한 행동이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국내에서는 중국의 바이두, 위챗, 알리바바 접속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설명이나 근거 없는 차단이 이뤄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사이트 쿠팡접속 문제는 정치적 문제로만 이해되지 않는 것으로, 자국 산업보호를 위한 의도된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력한 상응조치가 필요한데도 정부는 뚜렷한 입장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특히 이용자들과 국내 산업이 수 년 간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정부당국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정부가 하루빨리 원인파악과 사태해결,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재발 시에는 상응하는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중국정부에 전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