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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물량 증가로 주목 받는 빌트인 가전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5월 정부가 3기 신도시를 추가 발표한 데 이어, 상반기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빌트인 가전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인한 B2B 시장이 전체의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빌트인가전은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여 같은 면적임에도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대형건설사의 고급 아파트와 빌라를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인테리어가 적극적으로 활용 되면서 빌트인가전은 프리미엄 가전이라는 공식도 만들어 가고 있다. 일례로, 상위 1%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꼽히는 롯데 시그니엘에는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의 베리오 쿨링 400 시리즈가 공급됐으며 독일 명품가전 지멘스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고급빌라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B2B 중심의 빌트인가전 시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공간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빌트인 가전의 인테리어 효과와 프리미엄 이미지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가전업계에서는 빌트인 가전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쇼룸에 힘을 쏟는 등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가게나우, 보쉬는 송파 방이동 쇼룸을 리모델링하고 고객맞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며, LG전자는 강남 논현동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에 디자이너 작품을 전시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세계 가전시장에서 빌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24%인 반면, 국내 가전 시장에서 빌트인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15.4%로 불과해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게 평가된다빌트인가전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빌트인가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 빌트인가전 보편화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세련된 디자인과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제품력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소개한다.

 

유럽 가전 점유율 1, 대표 프리미엄 빌트인가전 가게나우인덕션

 

가게나우는 빌트인가전이 보편화된 유럽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인정 받는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특히, 가게나우의 디자인은 하노버 디자인 포럼의 ‘IF’, ‘Red Dot 디자인등의 수상이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그 중, 가게나우 인덕션(CX 480 100)은 깔끔한 디자인과 똑똑한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먼저 풀 서피스(Full-Surface) 방식으로 화구가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아, 어떤 조리기구이든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전면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48개의 마이크로 인덕터가 탑재되어 있어, 어떤 위치에 올려 놓아도 센서가 감지하여 바로 가열이 가능하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17단계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각 조리기구 별로 가열시간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는 쿠킹타이머,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는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 어린이 보호 잠금장치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독일 가전 시장을 선도해온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지멘스빌트인 오븐

 

지멘스는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중 하나로,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멘스 프리미엄 빌트인 오븐 (HB632GBS1)은 블랙과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도어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를 가능케 하며, 외부 오염에도 강하다. 제품력도 우수하다. 오븐 내부에 열기가 고르게 퍼지게 하는 '4D 핫에어 (HotAir)' 기능을 통해 균등한 조리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최대 설정온도를 300 까지 설정하여 조리시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일반 오븐 보다 약 30% 빠른 예열이 가능해 4~7분이면 급속 예열이 가능하다. 내부 용량은 국내 오븐 최대 용량인 71리터이며 2.8인치의 TFT 컬러 터치 컨트롤 버튼을 탑재하여 조작이 간편하다.

 

4인 이하 소형가구 위한 삼성전자한국형 빌트인 식기세척기

 

삼성전자의 한국형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4인 이하의 소형가구에 최적화됐다.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 대비 폭을 15cm가량 줄여 45cm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본 세척 전 물로만 애벌 세척을 하면서 물의 탁한 정도를 감지해 식기의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세척 시간과 물 온도를 설정해주는 자동세척기능은 식기 상태에 따라 소비자가 복잡한 모드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외에도 세척 완료 후 문을 자동으로 열고 내부 증기를 빠르게 배출시키는 자동 열림 건조기능, 75의 고온으로 기름까지 말끔하게 세척해주는 고온 헹굼기능 등이 탑재되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