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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女心을 흔드는 중고차, ‘색상, 디자인, 기능’ 다 예뻐

[kjtimes=견재수 기자] 패션과 메이크업 못지않게 여성들에게는 자동차 구입 역시 또 하나의 즐거움이고 개성의 표출이다.

 

봄을 맞은 중고차 시장에는 직장인, 새내기 신입생, 주부들을 비롯한 여성 운전자들의 내차 구입 문의와 함께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직접 시운전 해보기 위해 찾는 여성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살펴 본 올 봄 여심을 흔드는 자동차는 어떤 것들일까?

 

중고차 사이트 카피알에 접수된 중고차 구입 상담건과 매물 조회수를 살펴보면, 여성 운전자들의 절반에 가까운 46% 정도가 화사한 파스텔톤과 비비드한 컬러의 경차를 가장 많이 조회하거나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모닝, 스파크, 레이 등 경차들은 인디핑크, 밀키베이지, 아쿠아민트, 허니비옐로, 레몬그라스 등 다른 차종에 비해 색상 선택이 다채롭다.

 

여성운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파스텔톤이나 핑크, 베이지 계열의 중고차는 은은한 컬러감으로 쉽게 질리지 않아 인기다. 유색 차량은 중고차 거래가 힘들다는 다른 차량들과는 달리 파스텔톤의 경차 중고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다른 색상에 비해 매매가 빨리 이뤄지고 있다.

 

박스카 디자인이나 쿠페, 오픈카 등 특이한 디자인 역시 날씨가 좋아지는 봄을 맞아 중고차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다.

 

독특하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은 폭스바겐의 뉴비틀 중고차는 신차가 대비 약 55~50% 수준인 1350~168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효리 자동차’로 유명세를 타며 작년부터 공식 수입된 닛산 큐브 역시 원조 박스카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다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공식 수입차인 큐브1 세대 모델은 1100~1200만원선에 저렴한 가격때문에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작년부터 공식 수입된 3세대 큐브는 신차가 보다 약 200만원 가량 저렴한 2000~22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BMW 미니, 벤츠 스마트, 폭스바겐 뉴비틀, 닛산 큐브 등 개성있는 디자인의 수입차들은 찾는 연령층과 선호하는 성별이 분명해 중고차 시세 감가폭이 크기 때문에 저렴한 중고차 시세로 구매하려는 여성 운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운전을 어려워하는 여성운전자들을 위한 각종 첨단 편의 기능 또한 여성 운전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주요 요인이다. 한 중고차 판매자는 “후방 카메라를 이용한 주차 보조 시스템은 주차를 힘들어하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남성들에 비해 수화물이 많은 여성운전자들은 숨은 수납 공간이나 힐을 신고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방식에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