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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부터 방탄 정국까지 '민트' 열전 동참

[KJtimes=김봄내 기자]상쾌하고 청량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개성 강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인해 주로 마니아층의 향유물로 여겨지던 민트가 이제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대중의 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호불호 논쟁과 재미를 위해 제작된 가상의 민트 제품 콘텐츠가 민트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 속에 연일 이슈화 되며 민트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치솟고 있는 것.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정국 등 여러 스타가 민트초코를 즐기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트가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넘어 온라인상에서 높은 파급력으로 대중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오프라인에서도 민트의 청량한 풍미와 향을 살린 제품들이 다시금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민트는 청량하면서도 알싸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음료에 활용할 시 상쾌한 목넘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다른 과일향과 조화를 이루며 평소 민트를 즐기지 않던 이들도 좀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민트 음료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한층 풍부해진 탄산으로 강렬한 짜릿함과 상쾌한 맛을 내는 씨그램 THE탄산애플민트를 출시했다. ‘씨그램 THE탄산애플민트는 스파클링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플레이버로, 사과향과 민트향의 조합이 상쾌함을 더하고 청량감을 극대화한다. 제로 칼로리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투썸플레이스는 민트의 청량한 맛을 더한 그나와 민트티애플 민트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나와 민트티는 민트의 상쾌함과 녹찻잎의 쌉싸름함이 어우러져 청량한 맛을 선사하며, 향긋한 홍차가 깔끔한 뒷맛을 더한다. ‘애플 민트티그나와 민트티와 사과가 어우러진 음료로, 청량한 민트티와 싱그러운 사과로 상큼한 향을 끌어올리고 코코넛젤리로 쫄깃한 식감까지 더했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민트와 초콜렛의 조화를 선호하는 이들의 높은 니즈를 반영해 민트초코 음료 3을 출시했다. 달콤한 초콜릿 베이스에 청량한 민트가 어우러져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논커피 음료로, ‘민트초코라떼와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블렌딩 음료인 민트초코빽스치노’ 2종으로 출시됐다.

 

민트의 상쾌함과 초콜릿의 달달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민트초코는 일명 민초단, 민초파라 불리는 마니아들의 지지 속에 아이스크림, 빙수, 떡 등 디저트로 그 영역을 다채롭게 확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상쾌한 민트향과 달콤한 초코칩이 조화를 이루는 라베스트 민트초코콘라베스트 민트초코바를 선보였다. 라베스트 민트초코는 풍부한 유지방이 묵직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주면서 상쾌한 민트와 조화를 이룬다. 또 풍부한 토핑과 초콜릿 코팅으로 달콤함을 더했고 아이스크림 속에 초코칩이 콕콕 박혀있어 식감이 풍부하다.

 

설빙은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민트초코설빙을 선보이며, 민트 덕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설빙이 직접 개발한 특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과 초코 슬라이스오레오 쿠키브라우니 큐브 등 일명 초콜릿 3단 콤보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한다.

 

인절미는 온라인 떡집으로, 떡으로 민트초코 맛을 구현한 민트초코 인절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떡 안에 민트 초콜릿 크림이 가득 차 있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민트초코의 상쾌함이 입안 가득 퍼진다. 찹쌀 반죽이 쫄깃함을 선사하며, 벨기에산 초코칩이 씹는 맛을 더한다. 민트색 패키지 안에 먹기 좋은 한입 크기의 민트초코 인절미가 30개씩 들어있다.

 

민트만의 남다른 매력은 미각뿐만 아니라 코 끝을 자극하는 향수도 대세다. 민트가 들어가는 칵테일의 한 종류인 모히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청량한 민트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딥티크는 민트의 유래인 민테 님프에서 영감을 받아 상징적인 노트 중 하나인 푸제르를 딥티크만의 감성으로 재현한 오 드 민테 오 드 퍼퓸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선한 민트향에 중후한 제라늄과 파출리 향기, 부드러운 로즈의 향기를 더해 상쾌함과 동시에 딥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카스캐이드 민트의 향을 담아 신선하게 후각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랍셍스는 시원하고 스파이시한 민트와 은은한 제라늄을 통해 세련되고 지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향수 '클래시 푸제르'를 선보이고 있다. 도시적인 자신감과 활력, 부드럽고 포근한 매너가 어우러진 오 드 퍼퓸 타입의 향수로 보다 깊고 풍부한 잔향감이 특징이다.

 

겐조는 프로스티드 민트향을 기본으로 마법같이 황홀한 물의 향기를 선사하는 시그니처 커플 향수인 로 겐조를 더욱 유니크해진 패키지로 새롭게 선보였다. 여성 향수 로 겐조 뿌르 팜므는 로투스 플라워와 피치향이 더해져 센슈얼한 아쿠아틱 플로럴 향을 선사하며, 남성 향수 로 겐조 뿌르 옴므는 유쥬와 시더우드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아쿠아틱 시트러스 향을 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비주류로 치부되던 민트가 최근 온라인에서 자발적으로 팬덤이 형성되고 콘텐츠가 이슈화되는 등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민트가 탄탄한 마니아층을 등에 업고 대중에게도 크게 주목 받는 만큼, 앞으로 유통업계에서 민트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