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가을 맞은 식음료업계, 초콜릿에 빠지다

[KJtimes=김봄내 기자]어느덧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왔다. 찬 바람이 불어오면 으레 달콤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그 중 초콜릿은 가을겨울철 가장 사랑 받는 간식 중 하나이다. 초콜릿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과 이른바 사랑의 물질이라고도 불리우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우울감, 스트레스 등 감정의 기복을 달래주기 때문이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달콤한 초콜릿 음료와 디저트를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가을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 달콤한 한 모금으로 마음까지 녹이는 초콜릿 음료 열전

 

초콜릿은 그 특유의 풍미와 달콤함으로 커피, 우유 등 어떤 음료와 섞어도 훌륭한 조합을 만들어낸다. 덕분에 초콜릿 음료는 가을겨울철 음료업계의 단골 메뉴로 꼽힌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슬레 핫쵸코는 매년 가을과 겨울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올해는 특별히 계절과 어울리는 이색 증정품을 더해 눈길을 끈다. 뜨거운 힛초코를 부으면 눈 내리는 설원 일러스트가 드러나는 변색머그가 바로 그 것. 10월 말부터 전 온라인 채널에서 네슬레 핫쵸코(600g) 구매 시 증정한다. ‘네슬레 핫쵸코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만의 초콜릿 기술로 만든 제품으로, 스위스 쇼콜라티에가 선택한 정통 초콜릿의 부드럽고 진한 맛을 선사한다. 뜨거운 물 대신 우유에 타 먹으면 진한 초콜릿 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를 이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용량대로 출시 돼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 등 각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부터 추운 겨울은 따뜻한 핫초코 제품군의 판매량이 높아지는 계절이라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네슬레 핫쵸코를 꾸준히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변색머그 증정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할로윈을 맞아 선보인 기간 한정 음료도 초콜릿을 활용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표정의 고스트 머랭이 춤을 추는 듯한 비주얼의 '댄싱 고스트 모카'는 에스프레소 더블샷과 진한 초콜릿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커피 음료다. 또한 커피가 들어 있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싱 고스트 초콜릿', 초콜릿 칩 속에 숨어있는 뼈 모양 초콜릿을 찾는 오싹한 재미의 '툼툼 프라푸치노'는 달콤한 맛과 시각적인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미국의 프리미엄 핫초코 브랜드 스위스미스와 협업한 신메뉴 스위스미스 초코 블렌디드를 출시했다. ‘스위스미스 초코 블렌디드는 스위스미스의 초콜릿 파우더와 우유, 얼음을 함께 블렌딩한 제품으로, 초콜릿의 부드럽고 진한 맛이 매력적인 음료다. 차가운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서 달콤함을 강조한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나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초코덕후취향저격! 초콜릿 디저트 출시 봇물

 

가을을 맞아 카페 프랜차이즈 및 식품업계는 한 입 베어물면 멈추기 힘들 정도로 중독성이 있는 초콜릿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른바 초코덕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따뜻한 음료와 잘 어울리는 '헤이즐넛초콜릿을 활용한 디저트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먼저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는 초코 크런치 위에 크리미한 헤이즐넛 초콜릿 생크림을 얹고, 그 위에 부드러운 크레이프를 겹겹이 쌓아 올려 달콤한 초콜릿의 매력을 극대화한 떠먹는 케이크다. 입안에 퍼지는 헤이즐넛 향과 달콤 쌉싸름한 초코 크런치가 완성하는 식감은 맛을 배로 더한다. ‘모어 댄 쿠키 앤 크림은 초코시트 사이사이 크림치즈와 블랙쿠키 파우더가 믹스된 크림이 층층이 쌓여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카페베네와 손잡고 브라우니 마키아또 와플을 선보였다. ‘브라우니 마키아또 와플은 밤 페스츄리 와플의 달콤함과 하겐다즈 브라우니 마키아또의 달콤 쌉싸름한 커피맛이 조화를 이룬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와플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식감만으로도 이색적인 즐거움을 준다. 한편, 하겐다즈의 브라우니 마키아또는 커피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초콜릿 브라우니 조각을 더한 인기 신제품이다.

 

 

오리온은 프랑스 디저트 퐁당 쇼콜라를 출시했다. 퐁당 쇼콜라는 초콜릿이 녹아 내린다는 의미를 가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다. 폭신한 스펀지 케이크 속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진한 풍미의 초콜릿 크림을 도톰하게 채워 넣어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과 촉촉한 식감을 제대로 구현해냈다. 특히 한입 베어 물면 녹아내리듯 입안에 퍼지는 초콜릿 크림이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