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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아름다운 동행, 함께 하는 가치발견’ 발간

[kjtimes=견재수 기자] 기업경영에서 기업 본연의 기능인 이윤창출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이미 기업이 지속적으로 존속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CSR을 넘어 기업이 속한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형태의 공유가치 창출 CSV(Creating Shared Value)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18일 지난 한 해 동안의 사회·환경·경제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12년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 보고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 하는 가치 발견’을 발간했다.

 

현대모비스는 ‘2020 Global Top 5’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전략과 이를 통해 창출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성과 및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약속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발간된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지난 3년간 회사가 일궈온 지속가능경영 중점과제와 성취 결과를 보여주고, 미래의 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 전략과 핵심 기술력 개발을 통한 발전 등 ‘사람과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 활동 현황을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이를 위해 고객, 협력사, 부품대리점, 주주 및 투자자, 임직원 등의 구성원들에게 설문조사와 직접 인터뷰는 물론 현대모비스 CEO를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의 관심과 목소리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하여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보고 가이드라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임직원 현황·환경성과(온실가스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고객(품질지수 현황, 고객만족도지수 현황) 등 부문별 성과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작성했다.

 

특히 이해관계자 중요성 평가 결과에 따라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연구협력 및 연구개발 투자활동, 친환경 저탄소 배출부품 개발 현황과 전사차원의 지원활동 현황, 전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확대와 같이 기업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주제를 선정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보고서 발간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삼정 KPMG의 검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영문과 중문으로도 발간했다.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부문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A/S부품사업 글로벌 마케팅 강화,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각종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중점분야인 Safe Move(교통안전문화 확산), Green Move(환경사회공헌), Happy Move(자원봉사), Easy Move(장애인 이동편의) 이하 ‘4대 Move’에 맞춰 현대모비스 업(業)에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략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독자화한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Safe Move)과 2012년 첫 발을 내딛은 ‘현대모비스 숲’ 조성사업(Green Move) 등이 대표적인 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