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군위안부연구회는 18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기억의 지정학-식민지와 일본군 위안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제 강점기 때 영남지역에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군 위안소 존재에 대한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한다. 전성현 동아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부산 유곽의 실태와 일본군과의 관련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전 교수는 "개항 이후 부산 유곽의 변화를 정리하면서 일본군은 개항 초기부터 성매매 산업과 관련이 깊었다"고 말했다. 김소라 서울대 교수는 최근 연 '기록 기억: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를 소개하고, 이인순 희움역사관 관장은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해결 운동과 생존자들'을 주제 발표로 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운동을 시기별로 설명할 예정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현지에서 3000억원 규모 파격 마케팅에 나선다. 일본내 모바일 송금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16일 네이버는 라인과 라인페이가 일본에서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억엔(약 3258억원)에 달하는 포인트 제공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20일부터 29일까지로, 해당 기간 일본 라인 이용자에게 1000엔(1만875원) '라인페이 보너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라인페이 보너스는 일종의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캠페인은 라인페이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모바일 송금을 활성화하는 시책"이라며 "레이와(令和·지난 1일 바뀐 일본의 새 연호) 시대에는 전자 결제가 생활 속에서 주요 지불 수단으로 뿌리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인은 지난해 말부터 일본 현지에서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후발주자인 페이페이가 100억엔(약 1046억원)을 투입해 결제 금액 20%를 돌려주는 마케팅을 실시하자,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라인페이 결제액의 20%를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증시가 14일 하락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일본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는 종가 대비 124.05포인트, 0.59% 하락한 2만1067.23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320.51포인트(1.51%) 낮은 2만870.77로 거래가 시작됐다가 장중 한때 440포인트(2.1%)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만1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는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동안 1191.5포인트, 5.4% 하락했다. 도쿄 증시 1부 전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는 이날 6.16포인트(0.40%) 낮은 1534.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일본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성과에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갈등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이 하락폭을 줄이는 배경이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14일 오후 3시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화 환율은 109.64~109.65엔을 기록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일대 '모즈·후루이치(百舌鳥·古市)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14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지난 13일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게 타당하다는 권고를 일본 정부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네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한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 4세기 후반에서 5세기에 걸쳐 조성된 모즈·후루이치고분군은 일본열도 최대 규모 고분군이다.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인 다이센료고분(大仙陵古墳. 大山고분으로도 부름)을 비롯한 49개 고분으로 이뤄졌다. 이중 사카이(堺)시에 있는 닌토쿠(仁徳)천황릉은 전체 길이가 500여m로, 이집트 쿠푸왕 피라미드와 중국 진시황릉에 맞먹는 최대급 왕릉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 고분이 일본 최성기 고분문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6월3
[KJtimes=권찬숙 기자]“경기 기조 판단은 경기에 민감한 지표를 합한 지수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한층 농후해 졌다.” 13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의 경기동향 일치지수(속보치, 2015년=100)가 전월 대비 0.9%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해 2개월 만에 하락했다고 발표하면서 3월 지수가 낮아진 것에 대해 미국과 무역갈등을 겪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종의 생산 감소를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내각부는 향후 지수 추세를 예상하는 기조 판단을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음을 뜻하는 ‘악화’로 하향 조정했는데 정부가 경기 기조를 ‘악화’로 판단한 것은 제2차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이 출범한 직후인 2013년 1월 이후 6년 2개월이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다른 통계를 참고해 이달 하순의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경기 기조에 대한 공식 의견을 내놓을 예정인데 정부는 3월 경제보고 때 ‘완만하게 회복’이라는 표현을 유지했지만 이달 말 보고에서는 이 표현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베 정부는 지난 2008년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급의 경제위기가 닥치지 않는 한 소비세율을 예정대로
[KJtimes=권찬숙 기자]“현재 운용 중인 1호 펀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VF)’와 비슷한 규모인 10조엔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세계에서 참가하고 싶다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은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등에 투자할 10조엔(약 104조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계획이며 그는 새로 조성할 펀드를 통해서도 AI 관련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인데 새 펀드의 조성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소프트뱅크그룹은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 결산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0.5%나 증가해 사상 최고액인 2조3539억엔(약 24조7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 증가는 SVF를 통한 투자 이익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우버테크놀리지 등 투자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은 2017년도보다 4배나 증가해 1조2566억엔(약 13조1864억원)에 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보도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계 펀드에서 출자를 받아 SVF를 설립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활용·개발하는 기업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개인정보 제공에 대가를 지불하는 은행이 모습을 보인 까닭이다. 이 같은 개인정보에 대가를 지불하는 정보은행은 새로운 사업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인정보 제공에 대가를 지불하는 ‘정보은행’이 일본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며 스카파-JSAT(SKY Perfect JSAT Corporation)는 오는 7월부터 TV 시청 이력 등의 정보제공에 동의하는 고객에게 시청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즈호은행 등이 출자하는 개인 융자서비스인 J스코어는 개인정보 제공의 대가를 전자화폐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하며 일본IT단체연맹이 총무성과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는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규정하고 있어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보증을 받을 수 있다. 개인대상 융자서비스인 J스코어는 연간수입과 학력 등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이 점수를 매겨 고객을 6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고객이 점수의 외부제공에 동의하면 현금이나 전자화폐를 지급하고 금리 인하 등의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스카파는 7월부터 시청자의 시청 이력과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등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기업 가운데 도요타자동차가 처음으로 연 매출이 30조엔대를 넘어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올 3월 결산 기준 연간 매출(2018년 4월~2019년 3월)이 전년 동기보다 2.9% 많은 30조2256억엔(약 320조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그룹사인 다이하츠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1.6% 늘어난 1060만3000대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이 기간의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2조4675억엔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순이익은 24.5% 급감한 1조8828억엔에 그쳤다. 지분을 보유한 다른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의 주가 하락 영향 탓이다. 도요타자동차는 그룹의 글로벌 판매 대수를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1074만대로 잡았다. 내년 3월 결산 기준 연간 매출을 0.7% 감소한 30조엔으로 예상하고 있는 회사는 영업이익을 3.3% 증가한 2조5500억엔, 순이익은 19.5% 늘어난 2조2500억엔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기업설명회를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며 유럽과 아시아 시장 판매
[KJtimes=권찬숙 기자]“교통편도 좋고 국회를 견학하는 아동들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조기에 이전시키고 싶다.” 일본 정부가 도심에 운영 중인 전시관을 현재 규모보다 7배로 확장해 이전하기로 하면서 그 속셈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교도통신은 미야코시 미쓰히로 영토문제담당상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히비야공원에 설치된 ‘영토·주권 전시관’을 도쿄 도라노몬지구로 이전시키는데 이전 장소는 민간 건물의 1층으로 점유 면적은 현재의 7배인 약 700㎡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5일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 내 시세이회관에 설치된 이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도쿄에 직접 설치한 첫 영토 문제 관련 홍보시설로 100㎡ 넓이의 전시관에는 독도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는 자료와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이번 전시관 이전계획은 일본 정부가 전시를 충실히 해 관람객을 늘리고
[KJtimes=권찬숙 기자]“합리적 가격의 숙박 전문호텔을 대구시민에 선보이고 모든 종사자를 대구 출신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TOYOKO-INN)호텔’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내 비즈니스호텔 점유율 1위인 토요코인호텔은 지난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해 전 세계 296개 호텔에 객실 6만20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2일 토요코인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토요코인호텔이 대구 중심가인 중구 동성로 영스퀘어 7∼10층에서 3일 오픈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데 동성로점은 지난 2017년 6월 기공식에 이어 같은 해 10월 대구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후 23개월간 공사를 거쳐 준공했다. 현재 토요코인호텔은 국내에도 10개 호텔이 영업 중이고 5개 호텔을 짓고 있는데 내년 하반기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447객실 규모의 동대구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영스퀘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동성로점은 객실 215실을 보유하고 100명 이상 일자리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