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女時代や東方神起が所属する韓国の大手芸能事務所、SMエンタテインメントの李秀満(イ・スマン)会長は11日午後、フランス・パリ市内のホテルで開催された「2011 SMタウン・イン・パリ ライターズ&パブリッシャーズカンファレンス」に出席し、韓流について紹介した。会場には欧州の作曲家やプロデューサー70人余りが集まった。
李氏は10、11の両日に開催されたSMエンタテインメントの所属アーティストによる合同ライブ「SMTOWN LIVE WORLD TOUR in PARIS」の出演者とともに同市を訪れている。
李氏は14年前に自ら考案した「文化技術(CT)理論」を通じ韓流が生まれたと話し、その内容を説明した。
CTについて、14年前にアーティストのアジア進出を始めた際、IT(情報技術)と区別するため作った用語だと紹介。「ITが支配していた1990年代以降はITより精巧で複雑なCTの時代が来ると考えた」と述べた。
李氏はCT理論に基づいた韓流の3段階発展論を提示した。韓流文化商品を輸出する第1段階、現地の会社やアーティストとのコラボレーションを通じ市場を拡大させる第2段階、現地の会社と合弁会社を設立し、現地人に韓国のCTを伝える第3段階を経て韓流が現地化し、その付加価値を共有することになるとした。
その上で、「『made in』(原産地)ではなく、『made by』(製造者)が重要」と強調。SMエンタテインメントのCTにより中国人の韓流スターが誕生する可能性もあると述べた。
カンファレンスには米歌手マイケル・ジャクソンらのプロデュースを行った有名プロデューサー、テディー・ライリー氏も出席した。ライリー氏はK-POPについて、「単純な音楽ジャンルではなく、一つの現象でムーブメントだ。このムーブメントに参加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評価した。
聯合ニュース
한국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수만 회장이 유럽 작곡가들과 음악 프로듀서들을 상대로 '한류 발전의 3단계'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11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시내 한 호텔에서 유럽 작곡가와 프로듀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콘퍼런스에서 자신이 14년 전 고안한 '문화 기술(Culture Technology, 이하 CT)' 이론을 통해 한류가 생겨나게 됐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CT에 대해 14년 전 자신과 함께 하던 아티스트들과 문화 콘텐츠를 가지고 아시아 진출을 시작할 때 IT(정보기술)와 구별하기 위해 만든 용어라며, "IT가 지배하던 90년대 이후에는 IT보다 더 정교하고 복잡한 테크놀러지인 CT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CT 이론에 근거해 '한류 3단계' 발전론을 제시했다.
한류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1단계, 현지 회사 또는 연예인과의 합작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2단계, 현지 회사와 합작회사를 만들어 현지 사람에게 한국의 CT를 전수하는 3단계를 거쳐 한류 현지화를 이룸으로써 그 부가가치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made in'(원산지)이 아닌 'made by'(제조가)가 중요하다"며 "3차 한류의 스타가 중국인 아티스트나 중국 회사가 될 수도 있지만 그 스타가 바로 SM의 CT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를 지내고 '뉴 잭 스윙'을 창시해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알려져 있는 테디 라일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라일리는 K팝에 대해 "단순한 음악장르가 아닌 일종의 현상이자 '무브먼트(movement)'로서 이 '무브먼트'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대표적 음반 퍼블리셔인 윌리 모리슨은 "10일 공연을 보면서 영국에서 비틀스 공연을 보며 열광하는 팬들을 연상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지켜볼 수 있는 교육적이기도 한 SM과 K팝이 이렇게 성장한 것은 그 이면에 이러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SM 소속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 5개 K팝 그룹은 이날 7천여명의 한류팬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파리 2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밤 K팝 전사들은 첫날 공연보다 한층 안정되고 파워풀한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한류팬들의 반응도 훨씬 집중되고 뜨거워지면서 팬과 가수가 하나가 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SM 관계자는 "이번 SM타운의 파리 공연이 성공한 것은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지고 주변의 도움도 많았기 때문"이라며 "특히 공연 기획 초반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