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下恵介、小林正樹、木村威夫3監督の作品を上映する「3人の日本巨匠展」が来月1~20日にソウル・上岩洞のシネマテクKOFAで開催される。韓国映像資料院が19日、明らかにした。
木下監督は戦後の日本映画界の黄金期をけん引。小林監督は1962年にカンヌ国際映画祭審査員特別賞の受賞作「切腹」などで知られる。木村監督は60年間200作品の美術監督として活動し、90歳で長編を演出した世界最高齢の長編映画デビュー監督だ。
今回の企画展は3監督の代表映画26作品を一堂に集めた。ゴールデングローブ賞外国語映画賞を受賞した「二十四の瞳」など木下監督の代表作10本、「切腹」「怪談」など小林監督の作品8本、「夢のまにまに」など木村監督の演出・美術監督作品7本が紹介される。このうち、16作品は韓国では初公開となる。
来月15~16日には「切腹」などに出演した俳優の仲代達矢が来韓して観客と交流する。同企画展は8月に光州でも行われる。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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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1~20일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전후 일본영화사에 큰 자취를 남긴 기노시타 게이스케, 고바야시 마사키, 기무라 다케오 등 3명의 작품을 조명하는 '3인의 일본 거장전'을 개최한다.
기노시타 게이스케 감독은 구로사와 아키라와 같은 시기에 감독 데뷔해 전후 일본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은 1962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할복' 등으로 잘 알려진 거장이다. 기무라 다케오는 60년간 200여편의 미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90세의 나이로 장편을 연출한 세계 최고령 장편데뷔 감독이다.
이번 기획전은 이들의 대표작 26편을 한 자리에 모았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고발한 반전영화 '24개의 눈동자'(1954), 일본판 고려장 이야기 '나라야마부시코'(1958) 등 기노시타 게이스케의 대표작 10편과 '할복'(1962), '괴담'(1964), '인간의 조건' 등 고바야시 마사키의 대표작 8편, '동경방랑자'(1966), '지고이네르바이젠'(1980) 등 기무라 다케오 감독이 미술을 맡았던 작품 7편과 그의 장편 데뷔작 '꿈대로'(2008)가 소개된다.
특히 이 가운데 '인간의 조건' 6부작과 기노시타 감독의 '향료의 향' 등 16편은 이번에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번 '3인의 일본거장전'에 맞춰 다음 달 15~16일에는 '할복'과 '인간의 조건'에 출연한 일본의 대배우 나카다이 다츠야가 내한해 관객과 대화를 가진다.
한국영상자료원 상영을 거쳐, 8월에는 광주극장에서도 상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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