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で白ワインの人気が高まっている。ワイン専門流通業者によると、今年上半期(1~6月)に同社が全国で販売したワイン(33万本)の上位人気100種のうち、白ワインは17種だった。前年の5種から大幅の増加となり、白ワイン人気を実証した。
これまで赤ワインがシェアの90%を占めていたが、好みが多様化している。上位100種のうちスパークリングワインも前年の4種から7種に増加した。
1本あたりの購入価格が上昇していることも分かった。昨年は1万~2万ウォン台(763円~1526円)のワインが上位100種のうち32種を占めていたが、今年は16種だった。一方、3万~10万ウォン台のワインは昨年の42種から69種に増加した。
国別ではフランス産の33種が最も多く、チリ(23種)、イタリア(22種)、米国(12種)、スペイン(4種)が続いた。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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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 시장에서 화이트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와인전문 유통기업 와인나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와인나라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총 33만병 중 판매 순위 상위 100개 와인을 비교분석한 결과 화이트 와인이 17종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상위 100개 와인에 이름을 올린 화이트 와인은 5종에 불과했다.
와인나라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와인의 90%가 레드 와인일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의 레드 와인 선호도는 절대적이었다"며 "화이트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종에 그쳤던 스파클링 와인도 올해는 7종이 순위 안에 들었다.
3만~10만원대 와인의 구매율이 부쩍 높아졌다는 점도 달라진 현상이라고 와인나라는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인기 와인 100종 중 1만~2만원대 와인이 37종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16종으로 축소됐으며, 대신 작년에 42종이었던 3만~10만원대 와인이 올해는 69종으로 크게 늘었다.
단일 품목으로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은 권장소비자가 2만9천원인 프랑스산 와인 '라 시부아즈'였다.
와인나라 박민숙 마케팅 팀장은 "그간 프랑스 와인은 5만원 이하 와인에서 칠레에 밀렸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프랑스 와인의 고른 분포가 눈에 띈다"며 "그간 칠레 와인의 텃밭이었던 1만~2만원대 저가 와인에서 프랑스 와인이 칠레 와인을 2배나 앞선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33종), 칠레(23종), 이탈리아(22종), 미국(12종), 스페인(4종) 등의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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