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関税庁が11日に発表した2011年上半期(1~6月)の乗用車輸出入動向によると、自動車の輸出額は前年同期比30.4%増の191億ドル(約1兆5423億円)となり、過去最高を更新した。輸出台数は同15.9%増の150万台となった。
1台当たりの輸出価格は2008年に4000ドルにすぎなかったが、2011年上半期には1万3000ドルに上昇した。軽自動車(1000cc以下)の輸出額と輸出台数は同期間にそれぞれ21.0%と23.7%減少した一方で、中・大型車(1500cc以上)の輸出額は32.7%、輸出台数は20.4%増加したのが影響した。小型車(1000~1500cc)の輸出台数の増加率は9.5%にとどまったが、輸出額は25.3%伸びた。
国別では、米国への輸出が中・大型車を中心に増加し、輸出額が40.8%増えた。欧州連合(53.5%)、ロシア(71.4%)、ブラジル(31.5%)への輸出額も大幅に増えている。
一方、上半期の自動車の輸入額は17億ドル、輸入台数は5万5000台で、前年同期比でそれぞれ38.1%、20.9%増加した。金融危機の影響で2009年に2万9000ドルまで落ちた1台当たりの輸入価格は3万1000ドルに上昇した。
小型車の輸入額は220.4%増え、中・大型車(37.6%)、軽自動車(85.0%)の増加率を大きく上回った。
EU自動車の輸入額は53.1%増えたのに対し、日本車は東日本大震災以降、部品供給の停滞や新車の発売延期などで24.0%減となった。米国自動車の輸入額は36.0%増加した。
関税庁は下半期(7~12月)も乗用車の輸出入の増加が続くとの見通しを示した。特に自動車輸出額の14.4%、輸入額の75.4%を占めるEU地域はFTAの発効で輸出入が大きく増えると見込んだ。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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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191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 차종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대당 평균 수출가격도 1만3천달러대로 상승해 '한국산=싼 차'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내놓은 '2011년 상반기 승용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4% 늘어난 191억달러, 대수로는 15.9% 증가한 150만대에 달했다.
2008년만 해도 대당 4천달러에 불과했던 수출가격은 2009년 1만달러, 2010년 1만2천달러, 올 상반기 1만3천달러로 높아지는 추세다.
경차(1,000㏄ 이하)의 수출이 3억달러, 5만3천대로 각각 21%, 23.7% 줄어든 반면 중대형차(1,500㏄초과)의 수출은 167억달러(32.7%), 116만9천대(20.4%)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소형차(1,000~1,500㏄이하)도 수출대수(27만8천대) 증가율이 9.5%에 그쳤지만 수출액은 21억달러로 25.3%나 신장해 고급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유종별로는 고유가로 경유차의 비중이 지난해 14.8%에서 15.2%로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국내 할부금융 회복, 소비심리 개선 등 효과로 중대형차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규모가 40.8%(액수 기준)나 늘었고 EU(53.5%), 러시아(71.4%), 브라질(31.5%) 등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수입은 상반기 17억달러, 5만5천대로 작년보다 38.1%, 20.9% 증가했다. 금융위기로 2009년 2만9천달러까지 떨어졌던 대당 수입가격은 3만1천달러로 2008년 수준(3만3천달러)에 다가섰다.
용량별로는 소형차의 수입액이 220.4%나 늘어 중대형(37.6%), 경차(85%)의 상승률을 압도했다.
특히 고가 위주의 유럽(EU)산 차 수입이 53.1%나 늘어난데 반해 소형ㆍ준중형차 위주의 일본차는 대지진 이후 부품공급 차질, 신차 부재 등으로 24%나 급감, 대조를 보였다. FTA 비준을 앞둔 미국산 차의 수입은 36% 증가했다.
관세청은 "경기, 환율, 유가 등 변수가 있지만 하반기에도 승용차 수출입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수출의 14.4%(27억달러), 수입의 75.4%(13억달러)를 차지하는 EU지역은 FTA 시행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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