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体育観光部の鄭炳国(チョン・ビョングク)長官は16日、東日本大震災の被害を受けた日本の宮城県仙台市若林区の仮設住宅を慰問し、被災者を励ました。
鄭長官は「震災で犠牲になった方々のご冥福をお祈りする。大災害の中で毅然(きぜん)と対処し、困難を克服していく日本の皆さんの姿に感動した」とし、一日も早い復旧を願うと述べた。
また、仮設住宅の集会所に設置するテレビとDVDプレーヤー、「官廷女官チャングムの誓い」「善徳女王」「シークレットガーデン」など韓流ドラマのDVD、タオル150セットなどを贈った。
続いて、仙台市役所を訪れ、震災による被害状況について説明を受けたほか、日本観光庁の溝畑宏長官とともに東北6県の県庁所在地の代表的な祭りが競演する「東北六魂祭」の会場も訪れた。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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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센다이(仙台)를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이재민 150여 가구가 임시로 거주하는 센다이시 와카바야시 지역에 있는 가설주택지구를 방문해 집회소에 설치할 LG전자 47인치 TV와 DVD 플레이어, '대장금' '선덕여왕' '시크릿 가든' 등 한류드라마 DVD, 수건 세트 150개 등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진으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대재난 속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며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일본인들에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평창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 회담에서 3국이 자연 대재해 등에 공동대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센다이 지역 주민들이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한국에 전하고, 관광객들이 예전처럼 다시 찾아와 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이곳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정 장관은 이어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이 하루빨리 지진피해에서 벗어나고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는 여러분들도 보금자리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오하시 키미오(68) 가설주택주민위원회 위원장은 "거주민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위문품 등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장관은 거주민들을 위로하고자 단칸 숙소를 찾아갔다가 90대 할머니 사토 인 씨가 직접 수를 놓은 손수건을 선물 받기도 했다.
그는 가설주택지구 방문에 이어 센다이 시청을 찾아가 부시장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
정 장관은 동행한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과 함께 동일본 대지진 이후 동북 지역 피해복구와 부흥을 위해 아오모리•아키타•야마가타•후쿠시마•모리오카•센다이 등 6개 시가 올해 처음 공동 개최하는 '동북 6대 축제' 현장도 둘러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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