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북미대화 1년7개월만에 재개

北朝鮮の金桂寛(キム・ゲグファン)第1外務次官を団長とする北朝鮮代表団は28日午前、米国のボズワース北朝鮮担当特別代表率いる代表団とニューヨークの米国連代表部で会談した。
 

米朝の直接協議はボズワース代表が訪朝した2009年12月以来、約1年7カ月ぶりとなる。会談は約5時間にわたり、非核化の事前措置、米朝関係正常化、6カ国協議再開などについて意見交換が行われた。
 

米代表団は6カ国協議の再開に先立ち、ウラン濃縮計画を含むすべての核開発活動の中断、国際原子力機関(IAEA)査察団の復帰、6カ国協議共同声明の履行確約、核実験と弾道ミサイル発射の注視などを要求したもようだ。北朝鮮は、平和協定の論議、米朝関係正常化、対北朝鮮制裁の解除などをあらためて提起したと伝えられた。
 

金次官は休憩時間に記者団の取材に応じ「(会談の)雰囲気は良く、建設的だった」と満足感を示した。一方、米国務省は会談終了後に発表した声明で「会談は真摯(しんし)かつ業務的だった」と評価した。
 

協議は29日も行われる予定。

 

聯合ニュース


 

한국어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대화가 28일(현지시각) 1년7개월여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개됐다.

 

북한의 핵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대화를 갖고 비핵화를 위한 사전조치, 북미관계 정상화, 6자회담 재개방안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대표단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한 모든 핵개발 활동의 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 ▲2005년 9.19 공동성명 이행 확약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중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은 평화협정 논의와 북미관계 정상화, 대북제재 해제 등 기존의 '고유 의제'를 다시 한번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국은 UEP가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1718, 1874호)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펼친 데 비해 북한은 핵의 평화적 이용이라며 반대논리를 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6자회담의 틀에서 UEP의 합법성을 주장하고 핵능력을 과시하며 협상력을 키운다는 전략하에 조속히 6자회담을 열어 UEP 문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장 주변에서는 북한이 이번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 요구하는 IAEA 사찰단 복귀 등에서 일부 타협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회담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4시30분까지 5시간여 동안 지속됐다.

 

김 제1부상은 12시5분께 점심을 위해 회담장을 빠져나오다 기자들에게 "분위기가 좋았고 건설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반면, 미 국무부는 회담이 끝난 뒤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오늘 대화는 진지하고 업무적(business-like)이었다"고 논평, 회담장 분위기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번 북미대화의 북한 측 대표단은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과 최선희 부국장, 미국 측은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와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에서는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이날 뉴욕에 급파돼 북미회담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우리 측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개진했다.

 

북미 양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29일 한 차례 더 회담을 열어 접점을 모색함으로써 `탐색적 대화'를 넘어 `후속 대화'로 나아가기 위한 세부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이날 속개될 회의에서 미 대표단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추가 의제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이번 회담과 별개의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북한 측이 의제로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회담장 주변에 대기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 식량지원 재개 문제는 아직 결정 난 게 없다"며 이번 회담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김 제1부상의 미국 방문은 2007년 이후 4년4개월 만이며, 북미 양국이 대화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은 보즈워스 대표가 평양을 방문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년7개월여만이다.

 

지난 5월24∼28일 킹 인권특사가 북한식량평가팀을 이끌고 방북했지만, 미국은 이를 공식적인 북미대화가 아닌 대북식량 지원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제한적 성격의 방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kjtimes日本語ニュースチーム/new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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