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500m 우승…'3년 만에 왕좌 탈환'

[KJtimes=이지훈 기자]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스포츠토토)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에서 우승하며 3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14(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851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브리트니 보(미국·75653)가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시즌 '라이벌'로 떠오른 장훙(중국)7568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22013년 대회에서 2연패를 따냈던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실패를 씻어내고 3년 만에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여자 500세계 최강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1차 레이스를 맞아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2조 인코스에서 장훙과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3742로 결승선을 통과, 장훙(3778)0.36초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또다른 도전자로 여겨진 중국의 위징은 3800으로 1차 레이스부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상화는 첫 100구간을 1029의 좋은 기록으로 주파하며 장훙(1080)을 레이스 초반부터 따돌렸다.

 

후반 스퍼트가 좋은 장훙을 상대로 선전한 이상화는 나머지 400구간을 2713으로 마무리해 37421위 자리를 선점, 장훙(3778)0.36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예감했다.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의 질주는 거침없이 이어졌다.

 

또다시 12조에서 장훙과 맞붙은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100구간을 1차 레이스 때와 똑같은 1029로 주파하며 장훙(1078)을 밀쳐내고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이상화는 나머지 400구간에서도 역주를 펼쳐 37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장훙(3790)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1,000에서는 김태윤(한국체대)10832의 기록으로 9위를 차지한 가운데 함께 출전한 김진수(의정부시청·10842)13위로 밀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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