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후보로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 교육감은 29일 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직선 2기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이 완성된다면 교육감 선거는 없어지게 된다”며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순리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담겨 있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 교육감은 “문 대통령이 지방분권을 완성하겠다고 했다”며 “이 정권에서 지방분권이 완성된다는 것은 교육·행정·치안 분야에서 연방제 수준의 자치로 가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선 1, 2기 교육감을 거치며 인지도를 높인 장 교육감은 현재 80%까지 인지도를 높였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는 적지 않은 파급을 몰고 올 것이라는 시각도 일부 있는 분위기다. 다만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시선에는 거리를 뒀다.
장 교육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 후보 초청 강연을 한 것을 두고 그러는 것 같다”며 “큰 의미는 없으며, 당시 일정이 맞았다면 문 후보도 초청하려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방분권 행보에 장애가 된다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소신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