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문화스포츠 풍향계

인터넷기사 한 페이지에 광고만 149개(?)

평균 17개 이상 광고 게재…포털 제휴 매체, 비제휴 매체보다 3배↑


[kjtimes=권찬숙 기자] 인터넷뉴스 기사 한 페이지당 평균 17.1개의 광고가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는 평균 8.4개의 광고가 노출됐다.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7일 발표한 ‘306개 준수서약사의 PC 및 모바일 페이지에 게재된 광고조사 결과, 5231개의 광고 중 매체당 평균 17.1개의 광고가 기사와 함께 노출됐다.


광고를 게재하지 않은 매체는 29(9%)였으며 1개에서 10개의 광고를 게재한 매체가 150(49%)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광고량이 가장 많은 매체는 한 페이지에 149개 광고를 게재했다.


별도의 모바일 페이지를 제공하지 않는 4개 매체를 제외한 302개 모바일 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2,535개의 광고가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 당 평균 8.4개의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PC 페이지(17.1)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 페이지는 78(26%)였으며 PC와 마찬가지로 1개에서 10개의 광고를 게재한 매체가 138(46%)로 가장 많았다. 가장 광고량이 많은 매체는 한 페이지에 79개의 광고를 함께 노출하고 있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과의 제휴 여부에 따라 광고의 수에서 차이를 보였다. PC 페이지의 경우, 포털 제휴 매체는 평균 21.9개의 광고를 게재해 평균 6.8개의 광고를 게재한 비제휴 매체 대비 광고량이 3배 이상 많았다.

 

모바일 페이지에서도 포털 제휴 매체의 광고량은 평균 10.7개로 비제휴 매체 3.4개 대비 3배 가까이 많았다.


광고의 유형을 이미지와 텍스트로 나눠 분석한 결과, 광고 10개 중 7개가 사진, 그림 등 이미지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와 모바일에 게재된 총 7,766개 광고 가운데 이미지 광고가 5,316개로 68%의 비중을 차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