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방지제 ‘염산리토드린’ 천식 유발 가능성↑

[KJtimes=조상연 기자]산모가 ‘염산리토드린’을 투여받으면 출산 후 자녀가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일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염산리토드린은 자궁수축억제제로 국내에서 조산 방지제로 널리 쓰이고 있어 해당 연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국립성육(成育)의료연구센터는 조산예방을 목적으로 염산리토드린을 투여받은 임신부의 자녀가 5살이 되는 시점에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병원 연구팀은 임신했을 때 염산리토드린을 투여받지 않은 1064명과 투여받은 94명에 대해 아이가 5살이 될 경우의 천식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투여받은 경우는 13.8%로, 투여받지 않은 경우의 9.2%보다 높았다. 유병률은 투여일수가 20일 이상으로 길거나 누적 투여량이 1.6g 이상으로 많은 경우 더 높았다.

염산리토드린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조산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약이다. 한국에서도 임신 22~37주 사이 조산기가 있는 산모에게 투여되고 있다.

연구팀은 "리토드린의 사용이 장기화할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천식이 취학 후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가 많은 만큼 향후 천식과 염산리토드린 투여 사이의 관련성을 장기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