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즘뜨는 정보

日, 냄새로 주류의 알코올 도수 추정한다고(?)

연구팀 추정 센서 개발…“암 존재 여부 및 진행정도 파악”

[KJtimes=김현수 기자]“암을 탐지해 내는 개 처럼 사람의 호흡시 날숨의 냄새를 분석해 암이 있는지 여부와 진행정도를 추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겠다.”


일본에서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를 분석해 소주, 와인 등 주류의 알코올 도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칩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아사히(朝日), 마이니치(每日)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는 최근 냄새분자를 4가지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소형 고성능 센서 칩(5. 길이 10)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녹차와 청주 등 액체 32가지의 냄새를 측정했다. 이어 냄새분자의 종류와 농도, 알코올 도수 등을 파악하는 기계확습을 통해 냄새의 알코올 도수를 추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축적된 정보가 없던 적색 와인의 알코올 도수를 '12%'라고 거의 정확히 추정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소주와 위스키 등 주류의 종류에 관계없이 알코올 도수를 높은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는 수십만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분자의 조합과 농도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냄새의 종류는 무한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기계를 이용해 냄새를 분석할 때는 냄새 분자를 구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화학물질을 분리해 대규모 장치를 이용해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냄새정보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언론들은 이 센서를 이용하면 과일이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어느 정도 익었나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 장차 암 탐지견()'’럼 사람의 호흡시 날숨에 포함돼 있는 냄새분자를 분석해 암이 있는지 여부와 진행정도를 파악하는 기술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