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 "한국 정부, 위안부합의 휴지로 못 만들것"

[KJtimes=김현수 기자]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휴지로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노 외상은 24일 지면에 게재된 극우성향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 정부라고 해도 휴지로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골 포스트는 이미 고정돼 있다. 한국 정부가 확실히 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상이 축구의 '골 포스트'에 빗댄 것은 한일 합의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합의 수정 움직임에 대해 "골포스트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8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며 비꼬는 발언을 해왔다.

 

고노 외상은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아버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과 자신의 생각이 다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그는 고노 전 의장이 1993년 관방장관 재직 발표한 고노 담화는 "다른 고노 씨(아버지)가 냈던 것"이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낸 전후 70년 담화와 한일합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