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 관방장관 "위안부합의, 1㎜도 못움직여"

[KJtimes=조상연 기자]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 정부가 한일 합의 후속조치 발표 예정인 것과 관련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 내용에 대한 거론은 자제하고 싶다"면서도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것으로 계속해서 착실히 실시될 수 있도록 한국 측에 강력히 요구해 갈 것"이라고 9일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일 합의는 협상 끝에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합의돼 정상 간에도 내용을 확인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입장이 흔들림 없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일 합의를 두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도 높이 평가받았다"며 "1㎜도 움직일 생각은 없으며 이는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회담에 대해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 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자세 변화는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역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며 "한미일, 미·일이 협력하면서 북한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압력을 가해간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IBK투자증권 부사장, ‘캐디 성추행 의혹’ 현장에서 돈봉투 건네 논란
[kjtimes=견재수 기자]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서병기) 임원 손 모 부사장이 ‘캐디 성추행 의혹’ 당시 현장에서 돈 봉투를 건네려 한 것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경기보조원(이하 캐디) A씨는 손 부사장이 건넨 봉투가 성추행을 무마하려는 목적이라고 언론을 통해 주장하는 반면, IBK투자증권 측에서는 “캐디피를 준 것이고 언론 보도는 오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난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손 부사장은 이화택 윌앤비전 대표 등과 함께 10일 경기도 지산CC에서 라운딩을 진행하던 도중 성추행 논란으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동반자인 이 대표가 A씨를 향해 “오빠라고 부르라고, 오빠 몇 번 골프채 드릴까요? 이렇게 말을 해야지”라는 말과 함께 왼쪽 허리를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A씨가 화를 내자 이 대표 일행은 ‘신고하라’며 당당하게 나왔고 골프장 측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골프장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은 홀은 다 마무리하라는 지시만 내려졌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이 대표와 동행한 손 부사장이 A씨에게 돈봉투를 건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