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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공개한 자율車…특징은 무엇

‘종합서비스업’ 지향…물건판매, 피자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 사용

[KJtimes=김현수 기자]“지금까지의 차나 트럭의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이동) 서비스의 가치를 확대하겠다.”


도요타자동차가 9일 자율주행 전기자동차(EV) 콘셉트카 ‘e-팔레트’(e-Palette)를 공개하면서 세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차량의 특징은 물건판매, 피자배달, 차량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최대 가전상품전시회 CES에 앞서 8(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비전을 밝혔다.


공개된 전장(길이) 4.8m e-팔레트 시험제작차에는 지역을 한정해 완전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레벨4’의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이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대회 관계자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팔레트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24시간 가동하며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형 점포가 되거나, 상품을 나르거나, 출퇴근의 공유자동차가 되거나 하는 등이 대표적이다.


도요타는 종합서비스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이번 차량에 집중할 방침이다. 실제 EV 이외에도 사업화를 노리고 있다. 중거리용으로 마쓰다의 기술을 살려 레인지 익스텐더라고 불리는 발전 전용 엔진을 실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공급도 검토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처음으로 CES 회견을 한 도요다 사장 스스로가 비전을 제시한 배경에는 지금까지 비즈니스 모델에 의존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도요타는 e-팔레트의 경우 차량공급뿐 아니라 보험회사 결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사이버보안 등의 기반을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종합리스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


한편 도요타는 이처럼 다양한 용도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 제휴를 마친 미국 우버나 마쓰다 이외에도 새 제휴처로 아마존, 피자헛, 디디추싱 등 모두 5개사와 손을 잡았다. 도요타는 전장이 다른 3종류의 형태를 준비해 차량공유용, 호텔용, 점포용 등 설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