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북회담에 '경계’ 표명…왜?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정부는 남북 고위급회담 회담 개최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버는 한편 국제사회의 공조 균열을 노릴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한국이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서 안이하게 양보해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압력노선에 균열이 생길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유화적 자세에는 남북 대화에 적극적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접근을 발판으로 국제적인 포위망에 구멍을 만들어 핵·미사일 능력을 완성할 시간을 벌겠다는 목적이 엿보인다고 해석했다.

마이니치신문 역시 북한이 남북 대화를 돌파구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완화하고 싶어한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한국의 향후 대북 대응을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향과 관련, "자세 변화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면서도 "한·미·일, 미·일이 협력해 북한 정책을 변경시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압력을 가해 간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스즈키 순이치(鈴木俊一) 올림픽상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올림픽 정신은 정치에서 벗어난 것으로, 여러 나라가 참여하고 스포츠 제전을 여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