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훗카이도 무인도서 절도 입건된 北어민 송환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경찰이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 무인도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가 적발된 북한 어선 선원 10명 가운데 8명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한다.

교도통신은 8일 일본 경찰이 절도혐의로 기소된 어선 선장 강모(45)씨와 결핵에 걸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1명을 제외한 8명을 이번 주 중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선장 강씨 등 북한 선원 10명은 홋카이도 마쓰마에초(松前町) 앞바다에서 연료 부족으로 정박해 있다가 일본 당국에 구조되는 과정에서 절도행각이 드러났다. 구조 당시 이들의 선박에서 마쓰마에초 앞바다의 무인도 비상대피시설에 설치돼 있던 발전기(65만엔·약 647만원)가 발견됐다.

발전기 외에도 일본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비상대피시설에서 발전기는 물론 TV, 냉장고 등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선장 강씨는 기소하고 나머지 9명은 기소유예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