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사업부 매각 ‘거의 포기상태(?)’

월스트리트저널 ‘못받은 중국 당국의 승인’ 원인 지목

[KJtimes=조상연 기자]일본 도시바가 매각을 거의 포기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8(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 이유로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반도체사업부 매각에 난항을 겪은 것을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당분간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각의 대안을 찾아야 할 입장이다. 미국과 중국 간 통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진 가운데 중국 당국은 지난 몇 주간 도시바의 승인 요청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시바는 한국의 SK하이닉스, 미국 베인캐피털을 포함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을 2조엔(20조원)에 넘기기로 합의하고 각국 승인을 추진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심사는 계속 기한을 넘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도시바는 이런 보도에 대해 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빨리 메모리사업 거래를 마무리할 작정이며 대안으로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도시바는 그러면서 임원들은 반도체 부문을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 인수자 그룹의 구성을 변경하는 방안, 반도체 부문을 그대로 온전히 도시바에 두는 방안까지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