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고율관세 대응조치 검토 나선 ‘일본의 속셈’

추가 관세 부과 철회토록 미국 압박…유리한 협상환경 조성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정부가 미국의 무역조치에 대응하고 나섰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지난 3월 일본과 중국 등의 수입 철강에 대해서는 25%,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일본 정부가 미국의 철강 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대응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조만간 세계무역기구(WTO)에 통지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17일 교도통신은 이러한 일본정부의 방침을 보도하면서 이 같은 방침은 일본산 철강 등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도록 미국에 압박을 가한 후 양국간 통상 협상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풀이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대미 대응 조치의 규모는 미국의 수입제한에 따른 추가 관세분 500억엔 정도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세 인상 대상이나 구체적 품목은 명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실제로 대응조치를 할지는 향후 미국의 움직임 등을 주시하면서 판단할 것이다.


한편 WTO 규정상 자국 산업을 보호할 목적으로 관세를 인상할 경우 다른 나라는 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동등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WTO에 대한 대응조치 검토 통보는 대응 관세 부과를 위한 첫 단계로 가입국 간 무역분쟁 해결을 요구하는 WTO 제소와는 다른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