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시아 통신망 사업 착수에 ‘유감’ 표명한 까닭

영유권 분쟁 빚는 쿠릴 4개 섬과 사할린 잇는 사업 때문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통신망 사업 착수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교도통신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러시아가 양국간 영유권 분쟁을 빚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과 사할린을 잇는 광케이블 부설사업을 시작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이날 브리핑에서 법적 근거가 없는 점령하에서의 사업은 북방영토에 관한 일본 입장과 맞지 않으며 매우 유감이라면서 “(북방영토) 귀속문제를 해결,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기본방침으로 끈질기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러시아 당국은 최근 일본 해상보안청에 광케이블의 해저 부설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일본 외무성은 이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