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업계, 이사해도 ‘일자리 걱정 끝’

철도 11개사 일손 부족에 고용승계

[KJtimes=권찬숙 기자]‘이사를 해도 일자리 걱정이 없다.’


일본 철도업계의 얘기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전국 11개 철도회사가 가족의 전근이나 가족 돌봄(개호) 등 가정사정에 따른 이사로 다니던 회사에 근무할 수 없게 될 경우 이사한 주소지 소재 철도회사가 고용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는 이유에서다.


참여회사는 도큐전철, 게이오전철, 세이부철도, 도부철도, 도쿄메트로, 오다큐전철, 게이힌규코전철, 한큐한신홀딩스, 긴테쓰그룹홀딩스, 나고야철도, 니시니혼철도 등 11개사다.


18NHK은 도큐전철과 나고야철도, 긴테쓰그룹홀딩스, 니시니혼철도 등 전국 11개 철도회사는 개인사정에 따른 거주지 이전으로 기존 회사에 다닐 수 없게 될 경우 이사지 소재 철도회사가 고용을 승계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이사한 사원이 다니던 기존 회사가 이사지 소재 철도회사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실제 고용은 이사한 주소지 소재 회사가 면접 등을 거쳐 결정하지만 재취업이나 파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용승계를 검토한다.


이 같은 시스템은 지방은행 등에서도 인력부족 해소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데 철도회사들은 이 제도가 승무원 근무경험과 역세권 부동산 개발 노하우가 있는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