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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자체, 강제노역 현장 세계유산 추진 논란

군함도 이어 사도광산…“문화유적으로 미화하려는데 급급”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이 군함도에 이어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으면서 문화유적으로 미화하려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은 일본 니가타현과 사도시측이 이 지역에 있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데 사도광산은 1989년 채굴을 중단할 때까지 일본 내 최대 금 산출지였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문화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조몬 유적지(신석기 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 후보로 정했으며 이날 사도광산도 후보에 올랐으나 심의회는 조몬 유적지를 후보로 선택했다. 사도광산은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곳이어서 채택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니가타현과 사도시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도시측은 광산 개발 역사와 기계화 이전의 생산 실태 등을 알 수 있는 탄광 구조와 장비 등이 세계적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일본 정부는 20157월에는 적어도 1000명 이상의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나가사키현 나가사카시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킨 바 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약 18떨어진 섬 하시마로 1940년대에 많은 조선인이 이 섬의 해저탄광으로 징용돼 강제 노동에 시달린 한이 서린 곳이다. 멀리서 보면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군함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