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연구개발비가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일본 문부과학성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의 ‘과학기술지표 2018’ 자료에 의해 알려졌다.
23일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일본의 연구개발비는 18조4000억엔(약 186조원)이다. 전년도보다 2.7% 줄었다. 일본의 연구개발비 감소는 2년 연속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 7개국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연구개발비는 지난 2014년 사상 최대인 19조엔에서 2015년에는 18조9000억엔으로 감소했다.
2016년 연구개발비를 부문별로 보면 민간기업이 13조3000억엔(전년 대비 2.7% 감소), 대학이 3조6000억엔(전년 대비 1.1% 감소), 연구기관 1조3000억엔(전년 대비 7.3% 감소) 등이었다.
한편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이 51조1000억엔으로 연구개발비 세계 1위였다. 중국이 45조2000억엔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3위에 자리를 잡았다. 독일은 11조8000억엔으로 4위를, 한국은 7조9575억엔(한화 기준 약 69조4055억원)으로 5위였다.
그 뒤는 프랑스(6조2000억엔)와 영국(5조7000억엔)가 이었으며 이 수치는 각국의 연구개발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구매력 평가 환율을 적용해 엔화로 환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