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이 여객 터미널 운용을 전면 재개했다. 간사히공항은 이달 초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고 그동안 폐쇄됐다. 이에 따라 공항측은 이달 말까지 이를 8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간사이 지역 여행자들의 관문 역할을 했지만 태풍 제비로 일부 활주로와 터미널, 업무 빌딩 등이 침수되고 공항이 있는 인공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2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 후 계속 폐쇄 상태였던 제1 터미널 북쪽 구역의 운용을 이날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간사이에어포트는 지난 4일 전면 폐쇄 후 복구되는 대로 터미널 운용 재개 구역을 넓혀왔다. 이날 제1 터미널의 북쪽 구역 운용이 재개됨에 따라 폐쇄 후 17일만에 이 공항의 모든 여객 터미널이 운용되게 됐다.
간사이에어포트에 따르면 이날 이 공항을 이착륙하는 여객기는 469편으로 평소의 95% 수준이었다. 또 이날 이 공항을 이용한 국제화물 항공기는 34편으로 보통 때의 71% 수준이었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이렇게 여객기 운행 상황은 거의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화물편은 여전히 일부 파행 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