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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이국종 교수 에세이 ‘골든아워’ 1, 2편 베스트셀러 1, 2위 석권

[KJtimes=이지훈 기자]예스24 113주 종합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스24 11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의 에세이 <골든아워> 1편이 지난 주보다 세 계단 상승해 1위에 재등극했다. <골든아워> 2편도 네 계단 껑충 뛰어 올라 2위에 안착하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줄지어 석권했다. <골든아워>는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중증외상센터의 기록을 담고 있다.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턴슨의 신간 인문서 <12가지 인생의 법칙>2주 연속 3위를 기록했고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9년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전 주 대비 세 계단 떨어져 4위에 머물렀다. tvN 요리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 등장한 50개의 손맛 레시피를 담은 <수미네 반찬>은 세 계단 내려가 5위에 자리했다.

 

에세이 분야가 순위권에 다수 포진한 가운데,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와 현대인을 위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다섯 계단씩 상승해 각각 6위와 8위룰 차지했고, 하태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10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전 주와 동일하게 14위를 유지했고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네 계단 올라 15위에 안착했다. <보통의 존재>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석원 작가가 내놓은 신간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은 열 네 계단 떨어진 19위로 다소 주춤했다.

 

이 밖에도 아이들에게 90가지 이상의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감수성을 길러주는 그림책 <고 녀석 맛있겠다 12권 세트> 특별 보급판은 7위로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설민석 한국사 강사의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8>은 두 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했다.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일곱 계단 껑충 뛰어올라 11위를 기록했고,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네 계단 떨어진 12위다. 인문서 분야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이 한 계단 하락한 13위에 자리 잡았고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6위의 자리를 지켰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아낸 정혜신의 인문서 <당신이 옳다>는 세 계단 상승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네이티브 영어의 핵심으로 뽑힌 17개 영어 표현법을 주제로 한 <네이티브 영어표현력 사전>은 여덟 계단 떨어진 18,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33년 조직 경영 전략을 소개한 <초격차>는 세 계단 내려간 20위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츠바키 문구점>으로 유명세를 얻은 일본 작가 오가와 이토의 장편소설 <반짝반짝 공화국>이 새롭게 1위에 올랐고 바른 거절의 기술을 담아낸 <거절 잘 하는 법>2위를 기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